2002년 1월 22일(화) 흐리고 추움

얼마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일이 늦어져 어젠 아이들을 보러 오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명훈이가 나를 보며 아주 반가워한다.

미현인 할머니등에서 코-오 잠을 자고 있다가 식사를 하느라 덜그덕거리자 눈을 게슴츠레 뜬다.
그리곤 나를 보며 씨-익 미소를 띄어 보인다.
"그래, 잘 놀았니?"하며 말을 건네자 내게 오겠다며 안아달란다.
잠시 안고 있자니 그새를 못참고 또 맘대로 움직이고 싶어 안달이다.
못 움직이게 꼬옥 붙잡자 "이-잉!"하며 땡깡을 부린다.
어찌하나 볼 요량으로 조금더 붙잡고 있자 온몸에 힘을 주어 끙끙거리며, 결국 자기힘으로 안되는 듯 싶으니 온몸을 뒤틀며 난리도 아니다.
어휴, 정말 고집불통이구먼.
크면 그 고집 대단하겠다며 할아버지도 고개를 저으신다.

미현아!
아가씨가 말야.
너무 고집세워도 좋은게 아니란다.
알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