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14일(월) 흐림

미현이가 요즘들어 부쩍 귀염둥이 재롱둥이가 되었다.
아랫쪽에 두개밖에 안난 하얀이를 내밀고는 히죽히죽 방글방글.

똑바로 일어서서 박수치기 연습도 하고, 일어났다 쪼그리고 앉았다 연습도 많이 하더니....
외할머니가 "미현아! 이리오렴!"하고 양손을 벌려 맞을 준비를 하자, 엉덩이를 엉거주춤하게 하고는 바닥에 철커덕 붙어있던 왼발을 힘껏 떼어서는 앞으로 번쩍 옮겨놓았다.
제 오빠보다도 보름이나 먼저 발자욱을 떼다니...
아구아구 장한지고. 장하구나, 우리딸! 이뻐이뻐!
식구들의 탄성과 박수소리에 흐믓한 표정을 하고는 열심히 '짝짝짝짝' 박수를 치고 있다.

미현아, 미현아! 이쁜 우리 딸아!
부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렴.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