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4월 16일(월) 맑음

명훈이 퇴원후 결과를 보기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
명훈인 바깥 나들이에 기분이 몹시 좋아 있었다.
진료대기하며 한참을 뛰어다니고 할머니와 숨바꼭질을 한다.

만약을 위해 해열제를 받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파트가 보이자 명훈이가 흥분을 한다.
'동보렉스 엄마 아파트 보여!'
'나는 아파트가 좋아. 아파트 가자!'라는 명훈이!
제 아빠는 그런 명훈이의 말을 무시하고 아파트를 지나쳤다.

'어! 아파트가 없네~'하던 명훈이가 차 구석에 입을 삐죽거리며 서있다.
'명훈이 삐졌니? 아파트 안 가서?'
'응! 명훈이 삐졌어!'

제 아빠가 핸들을 돌린다.
드디어 명훈이가 소원을 풀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흥분한 명훈이!
창밖을 내다보며 '아파트가 많다!'를 감탄스레 연발하고 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리고 명훈이와 놀다 아파트를 나셨다.
하루종일 낮잠도 안자고 신나게 뛰어놀던 명훈이!
아마도 오늘은 피곤해서 잘 잘 것 같다.

헤어지는 시간!
명훈인 예쁘게 빠이빠이를 한다.

'명훈아! 사랑해! 오늘은 소원풀어 좋겠네.. 잘 쉬고 담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