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화창했지만, 빗방울이 조금씨 떨어졌다. 바람도 꽤 불었다.

 

    테마여행에서 '주왕산'을 갔다. 오빠는 가지 않고 엄마와 나만 갔다.

따뚜공연장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한 가족이 늦어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주왕산까지는 세시간이 넘게 걸렸다.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그런지 하늘도 깜깜하고 졸렸다.

하지만 편한 자세로 잘 수도 없었고 목이 너무 아팠다.

아침을 대신하여 빵과 물을 먹었다. 버스가 너무 답답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주산지.

(주산지 : 조선 숙종(1720)때 쌓기 시작해 경종(1721)때 완성된 인공 저수지, 한 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함).

주산지에서 내려와 주왕산 입구에 12시 30분에 도착. 목표는 제3폭포.

자유로운 산행을 하고 오후 4시 30분까지 버스에 다시 오라고 한다.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주왕산을 올랐다. 공기도 상쾌, 통쾌 시원한 바람 솔솔~

힘들지도 않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이었을 뿐....

앞으로 한참 남은 고통과 힘든 시간을 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리가 아팠다.

계속 오르막길이었고 끝도 없었다.

제1폭포를 만났다. 작고 귀여웠다. 주변 경치도 단풍이 들어 예뻤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우리는 목표인 제3폭포에 갔다. 가고 있을 때 팀원들이 보이지 않고 먼저 내려간 것 같았다.

나도 당장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제2폭포는 다른 방향에 있어 보지 못했다.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실망도 많이 했다.

콸콸 쏟아지지 않고 졸졸 흐르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내려가는 길, 부엉이 모형을 한 나무조각이 있어서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었다.

다 내려와서도 우리 버스를 찾기 위해 한참을 더 내려와야 했다.

버스에 도착하니 우리가 마지막이었고 시계는 4:15분.

자연이 멋진 경치를 선물해 주기는 하였지만 힘들어서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정말 멋있었던 것 같다.

20101031_juwangsan.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