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 안개가 많이 끼고 추워서 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과학시간에 두부를 만들었다. 과학실로 가는 길이 너무너무 떨렸다.

선생님께서 콩을 갈아서 끓일 준비까지 해 놓으셨다. 난 1모둠에 가서 만들었다.

불을 켜고 1~5번까지 번갈아가며 저었다.

선생님께서는 저으면서 콩물이 냄비에서 넘칠락 말락 할 때 바로 불을 끄라고 하셨다.

내가 젓고 있을 때, 콩물이 부글부글 거리더니 위로 순식간에 올라왔다.

젓고 있는 난 너무 놀랐다. 주희가 스위치에 손을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불을 끌 수 있었다.

콩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약한 불을 켜고 선생님께서 '간수'를 넣어 주셨다.

그리고 젓지 않고 기다렸다. 금세 덩어리가 되었다. 고소한 냄새가 났다.

틀에 헝겊을 씌운 뒤, 번갈아가며 국자로 덩어리를 조금씩 틀에 담았다.

그리고 뚜껑같은 손잡이가 달린 것으로 다 함께 꾹꾹 눌렀다.

헝겊을 펴서 덩어리를 또 담고 헝겊을 접고, 또 다시 '꾹~꾹~' 눌러 주었다.

헝겊을 펴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두부가 되어 있었다.

간장에 한 조각씩 찍어 먹었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두부를 6등분으로 잘랐는데 1조각씩 먹으니, 마지막 1조각이 남아 선생님께 드리기로 했다.

각 모둠에서 남는 게 있어서 모아 한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선생님께 드렸다.

서로 협동하니 어려운 것도 힘든 것도 없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