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와 미현이가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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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 꽤 쌀쌀했다. 낮에도 오후에도...
교실안이 조용하다. 애들이 모두 열중하고 있다.
어떤 아니는 엎드려 있거나 책을 보고 있다.
어떤 애는 굳은 표정으로 또는 허공을 바라본다.
나도 이 애들과 같다.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손은 끝없이 움직인다.
오늘은 바로 중간고사 마지막 날!!!
우리반이 이렇게 조용한 건 시험볼 때 밖에 없을 것 같다. 모두가 진지하다.
친구들 시험지 넘기는 소리에 '지금 몇 분이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시험보는 날에는 귀가 밝아지는 것 같다.
평소에 개미소리만하던 종이 넘기는 소리가 오늘은 코끼리 한 마리가 교실안을 걸어다니는 것 같다.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헷갈리는 문제는 3~4개쯤 있었다.
그래도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했다.
시험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