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와 미현이가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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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 아침에 약간 바람이 불고 싸늘한 듯 했다. 하지만 낮에는 무척이나 더웠다.
* 겪은 일 : 잃어버린 우정, 야외 과학수업, 윤주의 걸음마
* 주제 : 잃어버린 우정
나는 수요일마다 마술을 배우면 애들에게 보여준다.
그중 혜진이는 내 마술의 속임수를 알아 내려고 별의별 방법을 다 쓴다.
지난 시간에 배운 마술은 마법 동화책이다. 동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와서의 일이다.
미르가 '나 네 마술 동화책 속임수 안다!'
미르의 말에 "무슨 소리야?"라고 내가 물었다.
미르는 "혜진이가 너 점심 먹을 때 네 가방 뒤져서 마법 동화책 만지고 열어보고 애들 눈치보면서 다시 집어 넣더라~! 나도 봤어..."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마술의 비밀을 들킨 것도 그렇지만 혜진이가 도둑처럼 내 가방을 뒤진 것이 더 비참하고 혜진이한테 서운했다.
"혜진이가 다음에도 또 그럴까?
오늘 그 생각을 하면서 불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