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네 엄마가 심부름을 시키셔서 분식집으로 갔다.

그런데 내 바로 앞에 태양이 있는 것처럼 너무너무너무 더웠다.

양산은 있는데 작은 구멍들이 나 있어서 쓰나마나였다.

그래서 양산은 짐만 되어 버렸다.

분식집 앞에 도착했을 때 너무 덥고 너무 힘들었다.

분식집에 들어가서 내가 말했다.

   "이런 더운 날에 무슨 떡볶이야!"

그러자 분식집 아주머니가 말했다.

   "더우면 뜨거운 것 많이 먹어야지!"

 

   나는 너무 기가 막혔다.

더우면 더울수록 뜨거운 걸 많이? 이렇게 너무 뜨거운데 어떻게 그 뜨거운 걸 먹을까?

나는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다.

빨리 시원한 데로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