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나고 달팽이를 보았다.
달팽이를 잡고 싶어졌다.
손으로 만지려니까 징글징글했다.
그래서 가방에 있는 종이를 꺼내서 우산 위에 살포시 올려 놓았다.
종이로 살짝 만지면 더듬이를 '쏙' 숨겨 버린다.
재미있었다.
학원 가까이쯤 왔을 때 달팽이를 풀어 주었다.
내가 너무 멀리 데리고 와서 자기 집을 찾아갈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