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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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이가 직접 만든 미니북 (고양이)
* 만든 날 : 2009.07.16.(목)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고양이를 보았다. 눈을 뜨면 아주 예쁠 것 같은 고양이였다.
놀이터에 있는 걸 다른 애들이 발견한 것이다.
고양이를 보는 순간 너무 안스러웠다. 다른 일을 해도 고양이 생각에 고양이를 보고 또 보고...
하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몸도 꼼짝 안했다.
"고양이는 정말 죽은 걸까?" 나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애들 중 '단비'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애가 사료와 물을 가지고 왔다.
나는 그것을 고양이 앞에 주고 물은 고양이 입에 넣었다.
그런데 고양이가 야옹야옹 거리더니 먹이도 먹고 눈도 떴다.
눈이 얼마나 동그란지 난 너무 기뻤다.
그리고 친구들이 남은 물로 고양이의 몸을 씻겨 주고 자리도 옮겨 주었다.
고양이가 꼬리를 흔들었다. 일어서지는 못해도 몸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다들 돌아갈 시간이 되자 모두 걱정을 했다.
"고양이를 어디에 두지? 고양이가 너무 불쌍해!" 다들 한마디씩 했다.
나도 무척 걱정되었다.
결국 고양이는 우리가 풀밭에 살며시 놓아 주었다.
나는 고양이가 내일까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