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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18.(월) 회사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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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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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회사 가꺼야 안가꺼야~!” 미현이가 나를 붙들도 묻는다. “미현아, 엄마가 회사 가야지 맛있는 과자도 사주지~!” “나~ 과자 필요없~어!” “어머나, 미현이 과자 안사줘도 돼? 엄마 회사가지말구 미현이랑 놀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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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17.(일) 신호등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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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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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읽어 주세요~!” 미현이가 책을 한아름 안고 와서는 읽어달란다. 요즘들어 책 읽어달라는 타령이 부쩍 늘었다. “여우가 뛰어요. 곰이 뛰어요. 원숭이가 웃어요...”하며 한참을 읽어 주었다. 내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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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11.(월) 엄마가 안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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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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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엉엉엉!” “정훈아, 미현이 왜그래?” “엄마 없다구요.” “응. 버스타고 가는 길이거든. 거의 다 왔어!” 큰댁의 대문을 들어서니 미현이가 울어서 잔뜩 부운 눈을 하고는 내게 안긴다. 퇴근시간에 맞춰 명훈아빠가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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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09.(토) 외삼촌 상견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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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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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외삼촌이 장가를 간단다. 오늘 양가 상견례가 있기로 한 날이다. 어른들이 준비를 하고 나서려하자 두녀석이 따라 가겠단다. “미현아, 할머니가 과자 사온대~!” “과자?” “응. 과자. 그러니까 그냥 엄마랑 집에서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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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06.(수) 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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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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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를 느닷없이 때리고 도망치듯 달려와서 하는 말, “할머니! 나~ 하버지한테 이겼다~!” “할아버지한테 이겼다구? 몇 대나 때렸는데?” “다섯대~!” 치~ 할아버지가 일부러 져 주시는 거지~ 그것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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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2003.08.04.(월) 사탕을 많이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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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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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탕 아탕~!” 발음도 안되는 목소리로 사탕을 찾아대는 미현이. 방금전 아빠가 얻어온 사탕 여러개를 우지우직 다 씹어먹고도 모자라 또 사탕타령을 하고 있다. “미현아! 사탕을 많이 먹으면 치과에 가서 커다란 집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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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2.08.(화) 어른들을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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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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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쇠러 큰댁엘 왔다. 콧물이 줄줄 감기때문인지 잘 먹지 않는 우리 미현이. 그래도 힘이 어디서 그렇게도 샘솟는지 모른다. 오빠가 컴퓨터를 하자 자기도 시켜달라며 조르더니 컴퓨터앞에 앉았다. 명훈이가 이쁘게도 미현이한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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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1.31.(월) 못말리는 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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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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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터프한 우리 미현이가 요즈음 더 터프해지는 듯 하다. 자기주관이 뚜렷한 것까진 좋은데 정도가 좀 심하지 싶다. 말도 얼마나 얄밉게 하는지 그저 기가 막힐뿐이다. 저녁식사중 밥은 안먹고 자꾸 왔다갔다 정신없게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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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1.29.(토) 눈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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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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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눈구경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일기예보에 눈이 올거라더니 드디어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렸다. 이른 아침, 눈이 온다는 할머니 말씀에 "어디~ 어디~"하며 문을 열어본 녀석들. 신이 나서 난리들이다. 빨리 눈싸움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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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1.21.(금) 엄마~ 내가 동화책 읽어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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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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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이 있어 30분이 늦었다지? 우리 명훈이, 아빠가 5분만 늦어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녀석이다. 덕분에 아빤 녀석의 입막음을 위해 피자한판을 사셨단다. 근데 어쩌니? 수료하는 날(2/4)까진 아빠가 계속 30분 늦으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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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1.17.(월) 공주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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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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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금요일엔 어린이집 수료사진을 찍을 예정이란다. 한복을 준비하라네. 에궁. 한벌쯤 있어야 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리 입을 기회도 많지 않아 미루었었는데 이참에 넉넉한 거루 마련해 주어야겠다 싶어 한복집엘 들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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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5.01.16.(일)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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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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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롯데월드 갈거야. 일어날래!" 고모님이 어젯밤 늦게 일어나면 롯데월드 안간다고 했더니 이른아침 눈뜨자마자 미현인 롯데월드 타령이다. 고모부님은 오늘도 출근을 하시는 모양이다. 부엌에서 간단히 아침을 챙겨드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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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30.(목) ABC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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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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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ABC 글자가 새겨진 초콜릿을 사왔다. 미현이가 가위를 가지고 오더니 자기 몫의 초콜릿봉지를 예쁘게 개봉을 한다. 명훈인 내게 뜯어 달래서 열어 주었다. 미현인 자기 것을 거의 다 먹어치웠는데 우째 남은 양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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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27.(월) 행복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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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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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이 좋아하는 멋진 기차길이 만들어져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명색이 결혼기념일이다. 저녁식사를 하려는 중에 식사하지말고 있으랬더니 랩으로 싸 두어라 어쩌라 하며 잔소리를 하더라나~ 아빠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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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26.(일) 맛있는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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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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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떡타령이 잦은 녀석들을 위해 할머니가 떡쌀을 담그신다. 담가놓은 쌀을 보더니 "엄마~ 할머니가 설마 햅쌀을 담그신 건 아니겠지?" 얼마전 방앗간에서 직접 사 와 맛있었던 햅쌀밥! 혹시나 그걸로 떡을 했을까 걱정스런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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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22.(수) 내꺼가 될뻔한 오빠의 게임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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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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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도 깜깜한 밤에 와?" 어제 받은 산타선물 갖고 놀고 싶은데 사용법을 몰라 당직이라 늦는 엄마를 목이 빠져라하고 기다리다 잠들었다는 녀석들. "어쩌니? 오늘은 사무실 식구들하고 송년회가 있는데..." "그게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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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17.(금) 결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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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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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라고 조금 게으름을 부릴랬더니 할머니가 성화를 하신다. 할머니 성화에 일어나 녀석들 아침을 먹였다. 피곤할텐데도 일찍 일어나 이방저방 벌써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녀석들. 할머니가 맛있게 재우신 불고기로 밥한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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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14.(화) 아빠를 챙기는 기특한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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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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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아빠가 대리운전을 해 외가로 왔을 정도로 과음을 하셨다. 덕분에 어린이집도 쉬게 되었지. 점심때가 되도록 술이 깨지 않아 힘들어하는 아빠를 보았던 미현이. 오후가 되어서 아빤 겨우 북어국 한그릇만 들고 일하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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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06.(월) 색깔도 모르는 이모랑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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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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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 "엄마~ 이모랑 할머니는 색깔도 모른다!" 엄마 : "그게 무슨 소리야. 왜 몰라?" 미현 : "응. 이모랑 할머니는 분홍색도 모르고 초록색도 몰라. 분홍색은 빨강이고 초록색이 파랑이래!" 엄마 : "어머나~ 그랬어?" 미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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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12.06.(월) 열감기와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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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 2007-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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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코감기증상이 있던 미현이. 할머니생신 한다고 큰댁나들이 하고 그것도 힘이 들었는지 아님 갑자기 추워지 날씨탓인지 감기가 심해진 듯 하다. 새벽녘 숨쉬기가 힘든지 뒤척이더니 이마까지 따끈따끈. 아침준비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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