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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09일째, 빨래집게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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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3일(토) 흐림 "할머니! 내가 옷걸이에 빨래집게 집을래요!" 빨래를 옷걸이에 널고 있자 명훈이가 쫓아와 빨래집게는 자기가 한다고 고집을 피웠단다. 그리고 남은 것중 자기 손만한 커다란 것을 하나 가지고 한참을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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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03일째, 신발장을 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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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3일(토) 흐림 당직근무를 마치고 애들 외가로 퇴근을 했다. 이번주말은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두녀석이 쪼르르 달려오며 나를 반갑게 맞는다. 그래, 골치아픈 일들일랑 다 잊어버리자꾸나! 저녁을 먹으려하니 미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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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02일째, 쓴약의 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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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2일(금) 맑음 오락가락하던 날씨에 잠시 에어컨을 틀은 탓인지 미현이의 코감기가 심하다. 잘 먹지도 않고 토하고.... 또 약을 달고 살게 되었는데 녀석이 약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이제 말귀를 다 알아 듣는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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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08일째, 더워서 들어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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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2일(금) 맑음 태풍이 온다 어쩐다 하면서도 날은 왜이리 푹푹 쪄대는지. 다행이 올해 명훈아빠가 도와줘서 외가댁에도 에어컨을 달았다. 그나마 조금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명훈인 날이 더우면 집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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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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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1일(목) 맑음 당직근무중인데 명훈아빠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가 동원할수 있는 자금능력을 묻는 듯하다. 여느때와 별다름없이 한번더 생각해보자는 식으로 대답을 했더니 알았다고만 한다. 밤 12시! 명훈아빠의 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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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03일째, 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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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7일(일) 흐림 입맛이 없는지 명훈이랑 미현이가 오늘 통 먹지를 않는다. 감기가 오나? 그러던 중 옆동에 할머니가 교회에서 얻어오셨다며 절편을 한봉지 들고 오신다. 명훈인 절편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빠처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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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02일째, 개미영양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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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6일(토) 비 "명훈아, 어지러워! 그만 돌아!" "엄마, 재밌어. 엄마도 돌아봐. 빙글빙글" 명훈이가 제자리서 빙글빙글 돌기를 한다. 돌다가 멈춰 중심을 잡지 못하고 깔깔거리며 "엄마! 집이 넘어질 것 같애!"라며...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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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01일째, 교통카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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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5일(금) 비 창문을 여니 땅들이 촉촉하다. 명훈아빠의 새벽귀가로 명훈이와 내가 아침부터 바빠졌다. 7시, 출근준비를 마치고 명훈이를 데리고 외할머니댁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출발했다. 정류장에 도착해 잠시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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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29일째, 말이 꼬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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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3일(수) 너무 더워요. 사준지 얼마되지 않은 "꼬마생쥐 메이지 1편" 비디오테잎을 미현이랑 둘이서 잡아당겨 늘려놓는 바람에 망가진줄 알고 따로 두었었다. 그런데 저녁에 그 테잎을 보겠단다. "명훈아, 그건 지난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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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잠자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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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일(화) 맑음 "엄마! 아빠가 '아이고 더러워~!'라고 했어!" 왜냐고 물으니 오늘 아침 나를 출근시킨후, 명훈이가 똥이 마렵다고 했는데 명훈아빠 행동이 조금 늦은 탓에 녀석이 팬티에다 응가를 묻혔단다. 그것을 벗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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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20일째 미현, 큰 일날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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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30일(일) 맑음 미현인 찬밥 더운밥 가리지않고 잘 먹는다. 분유도 타서 식탁위에 물병과 함께 놓아두면 배고프면 가져다 먹고 또 올려놓고 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수선을 피우던 미현이가 사고를 쳤다. 아니, 어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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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19일째 미현, 더 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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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9일(토) 맑음 명훈이를 재우고 미현이도 재우려 누웠다. 하루종일 잠도 별로 안자고 뭔 아기가 이렇게도 잠이 없담. 오늘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데 녀석들 때문에 제대로 못 보겠구먼. 미현인 같이 누워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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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25일째, 조용히 자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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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9일(토) 맑음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두눈을 반짝! 하루종일 잠도 안자고 놀더니 명훈인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저녁 8시가 되자 "조금만 자고 일어날꺼야!"하며 베게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잠시 뒤 안방문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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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좋고, 블럭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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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7일(목) 맑음 새 자전거와 블럭이 도착하자 두 녀석이 흥분을 해 난리도 아니었단다. 할아버지가 새 자전거를 조립하고, 명훈인 완성될 새 자전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을 했었겠지. 그새 미현인 블럭을 가지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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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22일째, 신발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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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6일(수) 맑음 현관 입구에 어지럽게 놓여진 신발들! 벌써 오래전부터 신발장을 사야겠다고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26단짜리 조립식 신발장을 하나 구입했다. 이상하게 생긴 것이 택배로 도착하자 명훈인 그것의 용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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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21일째, 망가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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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5일(화) 맑음 "엄마, 자전거가 뚜~욱 부러져 버렸어!" "어머나, 그랬니? 왜 부러졌는데?" "으~응, 내가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큰 애들이 타서 그래. 엄마! 엄마가 석호랑 영규랑 준호형아 좀 혼내줘!" 2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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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꿀꿀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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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3일(일) 맑음 명훈이와 미현이가 닭죽을 좋아해 닭 백숙을 했다. 두녀석은 어제부터 국물에 찰밥을 말아 어찌나 잘도 먹어 대던지. 아파트와는 달리 단독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참 곤란하다. 다행히 우리집은 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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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16일째,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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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0일(목) 맑음 "할머니, 나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주고 다 사줘요. 예?" 대답이 없자, 또 "예? 예?" "응, 알았어!" "할머니! 아니 아니란 말야, '응'이 아니고 '예!'라고 해야지! 예?" "예!" 평상시 대화같지만 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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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월 15일째, 햇님을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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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9일(수) 맑고 더움 당직인데 오늘저녁 기계실 내부 전기공사가 있어 퇴근이 많이 늦어질 것 같다. 아무래도 명훈이를 못 데리고 올 것 같다고 애들 외할머니께 부탁을 했다. "할머니, 엄마가 왜 안오셔?" "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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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신화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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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8일(화) 맑음 월드컵 8강진출을 위한 이탈리아와의 결전이 벌어지는 날이다. 원주시민들이 오늘은 근처 야구장에서 대형스크린을 시청하며 응원을 펼칠거라더니,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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