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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1.(목)② 할머니, 똥 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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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22일째 ②> 맑음 미현이가 빨리 말을 하면 좋을텐데. 오빠보다 좀 늦는 것 같다. "맘마, 엄마, 아빠, 오빠, 빵빵, 멍멍..." 그외엔 거의 행동과 끙끙거려서 표현한다. 요즘은 자기 바지를 쥐어뜯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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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1.(목)① 더 많이 사랑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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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22일째 ①> 맑음 낮엔 더워 아침일찍 할머니와 산책을 나선 미현이! 막 출근을 하려고 나서는 앞동 할머니가 저만치 보이자 반갑다고 껑충거리며 달려가서는 반갑다고 두팔을 벌려 안아달라고 했다지. 그런 재롱에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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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21일째, ② 뒷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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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1.(수) 오늘은 더 덥다. 미현이의 신발을 사려고 신발가게에 들렀다. 첫돌 때 사준 것은 벌써 작아져 신을 수 없고, 오빠가 어렸을 때 신던것도 찍찍이가 떨어져 신발이 자꾸 벗겨지곤 했었다. 150mm를 달라고 하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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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1.(수) 나도 털이 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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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27일째> 오늘은 더 덥다. "엄마 뭐해요?" "응, 글씨 쓰고 있는데?" "에이, 글씨 쓰지 말고 책 봐요. 예?" 재잘거리더니 아빠를 바꿔준다. 그런데, 집 전화벨이 울려 전화를 받으러 안방에서 나오니 명훈이가 또 팬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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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21일째, ① 오빠처럼 쉬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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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1.(수) 오늘은 더 덥다. 전화를 했더니 미현이가 받았다. 숨소리만 킁킁거리길래 "미현아, 할머니좀 바꿔 줄래?"했더니 수화기 저 넘어로 들리는 소리가 할머니한테까진 달려간 듯 한데, 할머니는 바꿔주지 않고 할머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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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20일째, 복수혈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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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0.(화) 오늘도 덥다. 미현이가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 제 오빠한테 한바탕 분풀이를 한 모양이다. 앉아서 잘 놀고 있는 오빠한테 살며시 다가와서는 분통(베이비파우다)으로 머리를 디립다 내리쳤단다. 물론 오빠는 아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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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8.(일) 엄마손이 잠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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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24일째> 무지하게 더움 오늘은 두 녀석다 밥이 싫단다. 무얼 먹일까 고민하다 김치전을 조금 했다. 서로 자기꺼에 대한 생각이 있으니 따로따로 담아 앞에 놓아 주었다. 먹으라고 하고 잠시 부엌에 들어간 사이 미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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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18일째, 아빠! 놀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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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8일(일) 무지하게 더움 미현이가 수화기를 귀에 대고 보류버튼을 눌러 놓고는 나오는 음악소리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있다. "미현아! 노래좀 해 봐!"라고 하자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흔들거리며 "아~아!"하고 노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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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7.(토) 이제 고추 안 만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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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23일째> 맑음 한달전에 맞췄어야할 미현이 MMR 예방접종을 하려고 맘먹고 휴가까지 냈다. 명훈이가 궂이나 보건소엘 따라가겠다네요. 요녀석, 고추만져 염증까지 나게 했겠다. 선택해서 맞추는 예방접종을 하나 맞추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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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6.(금) 고추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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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22일째> 맑음 명훈이가 어제와 엊그제 아침 바지에 팬티까지 홀라당 벗고 있더란다. 왜 옷을 벗고 있느냐고 물으니 더워서 그랬다고 하더니... 녀석이 어제 낮부터 고추가 아프다고 개다리 걸음을 하고는 어그적거리며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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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15일째, 혀를 깨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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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5일(목) 맑음 어제오늘 내가 아파서 미현이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일찍 퇴근한 삼촌이 그 맘을 알았을까? 할머니와 명훈이 미현이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왔다. 미현인 집에 도착하자마자 장난감에 농구공에 기차에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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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5.(목) 선생님, 엄마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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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21일째> 맑음 밤새도록 고열이 나서 한숨도 못잤다. 어제아침 일어나니 목이 약간 아픈 듯 했었다. 평소처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병을 키운 셈이다.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약만 먹으면 될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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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13일째, 복수혈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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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3일(화) 비 할머니가 부엌에서 점심을 준비하시는 동안 명훈이와 미현인 무얼하는지 깔깔거리며 재밌게 놀고 있더래요. 그런데 아이들이 다 그렇듯이 금새 하하깔깔 하다 금새 또 울며 싸워대는거 어쩔수 있나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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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11일째, 아침에 이젠 안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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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1일(일) 맑음 날마다 새벽이면 배고프다고 천장이 들썩거리도록 고래고래 울던 미현이가 왠일인지 조용하다. 새벽 5시경! 꿈틀꿈틀 거리더니 소리한번 내보고 또 잠이 든다. 분유를 타다 얼른 입에 물렸더니 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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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8.(목) 노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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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14일째> 맑음 아침일찍 일어나 베지밀하나 먹어치우고 부엌을 어슬렁거린다. 식탁위에 놓여진 아빠소지품중에 동전 900원을 집어 들더니 내게 건넨다. "엄마, 이걸로 회사가서 기계에 넣고 커피 뽑아 마셔요!" 어제 당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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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7.(수) 고추에 이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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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13일째> 맑음 "엄마! 명훈이 고추에 이빨이 달렸나 봐!" 텃밭에서 빠알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따고 있는데 명훈이가 달려 나오더니 느닷없이 하는 말이다. "이빨?" "응, 이것봐 바지에 구멍이 났어!" 2개에 5,000원하는 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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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06일째, 달리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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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6일(화) 맑음 거실 한켠에서 미현이가 다리를 쭈욱 펴고 중얼중얼거리며 자기다리를 손으로 두드리고 있다. 가만히 지켜보자니 전에 같이 하던 "쥐야쥐야!"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할머니가 다가가 "미현이, 쥐야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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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6.(화) 생명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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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12일째> 맑음 노벨과개미 책이 도착했다. 명훈인 책 앞뒤에 붙어있는 스티커 붙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번주제는 여름에 대한 것이다. 시냇물에서 아이들이 족대로 물고기를 잡으려 하고 있고, 물고기 스티커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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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11일째, 베푸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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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5일(월) 맑았다 ~비 "엄마, 내가 파리를 잡았는데!" "어머나, 그랬어? 어떻게 잡았는데?" "응. 내가 파리채로 확 잡아버렸어! 파리채로..." 하루에도 몇번씩 재잘거리며 내게 전화를 해댄다. 책을 보다가 TV를 보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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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10일째, 새로운 18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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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4일(일) 비 감기탓인지 밥을 안 먹겠단다. 오후가 되어 할머니가 얼마전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절편을 꺼내어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셨다. "명훈아! 떡인데 먹을래?" "엄마, 내가 떡보야. 떡보? 히히히!" 좋다고 달려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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