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의 네잎클로버 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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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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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994 2002.09.22.(일) 싸우면 못써요.
<42개월 18일째> 흐리고 비 일찍 잠자리에 들더니 미현이가 6시도 안되어 일어났다. 자기 먼저 눈을 떠서는 "엄~마!"하고 애교스럽게 불러댄다. "왜?"하니 그 넓적한 얼굴로 생글생글. "미현이 잘 잤니?"하니 "으~응!"한다. "미현아, ...  
993 2002.09.21.(토) 추석
<17개월 11일째> 흐리고 비 미현인 밤사이 우유를 세 번이나 먹었지 뭐야. 먹순이. 그래서 그렇게 튼튼한거니? 그런데 미현아! 밤에 먹으면 안돼. 이제 다 컸잖아. 빨리 끊자~! 큰엄만 이른아침부터 부엌에서 분주하시구나. 차례...  
992 2002.09.20.(금) 추석이브
<17개월 10일째> 맑음 추석 이브. 당직이다. 연휴도 짧은데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큰엄마한텐 정말 죄송하지 뭐겠니. 물론 있어도 별로 도움도 못 되어 드리지만. 퇴근시간에 맞추어 명훈아빠가 애들을 데리고 오기로 했다. 조금 ...  
991 2002.09.18.(수) 엄마도 나처럼 잘하세요.
<42개월 14일째> 맑음 알람을 아침 6시에 맞춰 놓았다. 늦게 잠들은 탓인지 못 일어나겠길래 30분뒤로 다시 맞춰놓고 잠이 들었다. 또 알람이 울리는데도 못 일어나 잠시 눈을 감고 누워있었더니, "엄마, 일어날 시간인데 엄만 ...  
990 2002.09.17.(화) 고집
<17개월 07일째> 맑음 "할머니, 똥 마려워요!" 명훈이가 뒤가 급하다고 엉덩이를 쭈욱 빼밀고 어그적거렸다지. 미현이가 베란다에 올라 내려달라고 양팔을 벌리고 서 있었다지만, 할머닌 명훈이가 더 급하다고 생각하셨대. 급한대로 ...  
989 2002.09.15.(일) 뽀뽀세례
<17개월 05일째> 흐림 이달에 당직이 5번이나 되는데다 어제와 오늘은 계속해서 당직이다. 외할머니께 쉬실 시간을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어제저녁에 미현이를 데리고 나왔다. 또 아침에 미현일 데려다 주어야 하지만 잠이라도 ...  
988 2002.09.14.(토) 차에선 얌전히 있자.
<42개월 10일째> 맑음 당직근무를 마치고 미현이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나오는 길이다. 명훈이 녀석, 뒷자리에 얌전히좀 앉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야단을 쳐도 말을 듣지 않고 수선을 떨더니 창밖에 무엇을 보겠다고 창...  
987 2002.09.13.(금) 친절하기도 해라.
<17개월 03일째> 맑음 설겆이하지 말고 자기랑 놀아달라며 미현이가 할머니 다리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우는 시늉을 하다 갑자기 거울앞으로 달려가더란다. 자기 우는 모습이 궁금했던 것일까? 우느라고 찡그린 자기모습을 들...  
986 2002.09.13.(금) 어떤 친구가 좋을까?
<42개월 09일째> 맑음 영규 6살, 석호 5살, 명훈 4살, 민지 3살, 미현 2살. 명훈이 외할머니 동네에 있는 명훈이 친구들이다. 분명히 석호랑 영규는 형아들인데, 명훈인 '형아'라고 부르질 않는다. 늘 '친구'라고 한다. 물론 ...  
985 2002.09.11.(수) 성화 뒤만 쫓다가..
<42개월 07일째> 맑음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되어 합화된 제14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오늘 원주를 지나게 되었다. 명훈아빤 지난 5월에 성화봉송 신청서를 냈었는데, 호위주자로 선발되어 이번에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  
984 2002.09.09.(월) 하늘이 준 선물
<42개월 05일째> 맑음 "여보세요. 엄마! 여기 탑블레이드 팽이가 생겼는데!" "어디서 났는데?" "몰라!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보지 뭐. 석호형아가 놓고 갔나? 영규형아가 놓고 갔나?" "명훈이도 팽이 사 줄까?" "아니. 난 이거면 됐...  
983 2002.09.08.(일) 갖고 싶던 엄마지갑
<42개월 04일째> 맑음 어제저녁, 명훈아빠가 장지갑을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얼마전 내가 장지갑을 하나 샀으면 하고 얘기한 때문인가보다. 길거리에서 파는 싸구려라며 건네는데 그래도 쓸만해 보여 지갑을 바꾸기로 했다. 사용하...  
982 2002.09.02.(월) 무서운 모기
<16개월 23일째> 맑음 내가 저녁을 먹는 중에도 명훈이와 미현이는 티격태격 정신이 없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명훈이가 블럭을 가지고 열심히 무언가를 만드는데 미현이가 아직 끼워지지 않은...  
981 2002.09.01.(일) 진짜 속셈
<41개월 28일째> 맑음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밤에 바람이 무척이나 심했고, 뉴스속보에서 전하는 피해상황이 장난이 아니다. 오후가 되어 태풍도 동해쪽으로 빠져나갔단다. 오전에 ...  
980 2002.08.30.(금)② 옷걸이에 걸은 건?
<16개월 20일째> 맑음 장난감이란 장난감은 죄다 꺼내서 거실하나가득 너저분하게 늘어놓고, 미현이가 그중에서 골라 잡은 건 철사 옷걸이 하나! 평소 할머니가 거기에 옷들을 걸었다 내렸다하시고 빨래집게들도 잔뜩 꽂아 두는 걸...  
979 2002.08.30.(금)① 혼자하는 병원놀이
<16개월 20일째> 맑음 귀체온계로 체온을 몇번 재도록 해준 탓일까? 미현이가 일어나기전 할머닌 벌써 밭에 가서 하우스 창을 열어주고 오셨단다. 눈을 떠서 할머니가 계신 것을 확인하고 기분이 좋은 미현이. 할머닌 잠이 부족...  
978 2002.08.29.(목) 하소연
<16개월 19일째> 맑음 현관문을 열자 미현이가 울음보를 터트린다. 앞동의 할머니가 그 모습을 보더니 배꼽잡고 웃으시고. 사연인즉, 미현이가 혼자서 잘 놀고 있는 오빠한테 다가가서 자꾸 귀찮게 한 것. 참다 못한 명훈이가 미...  
977 2002.08.28.(수) 아빠의 희생(?)
<41개월 24일째> 맑음 "엄마, 아빠가 방바닥에 낚서하고 연필도 뿌러뜨렸어." "어머나, 그랬니? 엄마가 집에가서 아빠 혼~내줄게!" 명훈이가 전화를 끊자 금새 명훈아빠가 전화를 했다. 명훈이가 뭐라고 하더냐면서.... 내말을 듣자 ...  
976 2002.08.28.(수) "함미"
<16개월 18일째> 맑음 늦더위가 온탓에 아침일찍 나들이에 나섰다는 할머니와 미현이. 주택의 첫동(가동)을 막 돌아서려는데 미현이가 "함미! 함미!"하며 외쳐대더란다. 명훈이에 비해 말이 많이 늦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늘상적...  
975 2002.08.27.(화) 함께 청소해요.
<41개월 23일째> 비 휴가중이다. 몸이 조금은 힘들지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 하셔 어제저녁 미현이를 데리고 나왔다. 미현이가 새로사온 악어사냥 낚시대로 얌전히 앉아 노는 오빠머리를 때리고 도망가는 바람에 명훈이가 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