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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8일째, 까아만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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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2일-설날 (화) 맑음 어제 큰댁에 도착하자마자 명훈인 일을 저질렀다. 부침개를 하려고 개어놓은 메밀반죽그릇을 뒤집어서 반이상을 바닥에 쏟아버린 것이다. 미현이도 울고불고 난린데 명훈이까지 일을 저질러 정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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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01일째 미현, 설명절도 못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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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1일(월) 눈오고 맑아짐 아침일찍 두 아이들을 데리고 애들 큰댁으로 향했다. 어제쯤 갔어야 하는데 애들 둘하고 엄두가 나질 않아 좀 늦어졌다. 큰댁에 도착하자 명훈인 민지.혜린이 두 사촌누나들과 노느라 신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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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엄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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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0일(일) 맑음 외할머니와 늘 자고 먹고 하는 미현이는 외할머니를 엄마로 알고 있는 듯 하다. 지난번 호되게 아플때도 나보단 외할머니한테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었다. 외할머니를 앉혀놓고는 잘도 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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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6일째, 곰돌이에게 책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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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0일(일) 맑음 글씨를 모를 땐 외워서 읊조리던 녀석이,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더니 외웠던건 다 잊고 글씨만 쳐다보고 떠듬떠듬 읽어댄다. 그러다 모르는 글씨가 나오면 읽기를 멈추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 힌트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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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3일째,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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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7일(목) 맑음 "엄마, 내가 할머니가 없어서 울었다. 근데 미현인 내가 보호해줬는데도 울었어!" 두 녀석이 할머니가 화장실에 들어간사이 화장실문에 대롱대롱 매달려 울었단다. '녀석, 보호해주긴. 거짓말도 잘하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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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31일째, 할아버지 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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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4일(월) 맑음 외할아버지가 오전근무만 마치고 퇴근을 하셨단다. 명훈인 졸음이 오는 탓인지 칭얼칭얼 거리며 투정까지 부리고, 외할머니등을 미현이 한테 빼앗겨 심술이 난 탓일까? 외할아버지가 안스러워 명훈이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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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30일째, 엄마랑 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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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3일(일) 맑음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명훈이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리곤 이른 아침부터 어제 붙이다 만 스티커책을 찾더니 붙이기 놀이를 하고 있다. "엄마! 얘 이름이 뭐예요?" '공룡꾸미기'란에 있는 공룡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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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23일째 미현, 시도때도없이 엉덩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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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일(토) 맑음 미현이가 자꾸 걷기 연습을 한다. 3~4발자욱 떼다 '쾅!'하고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다. 미현이가 서기만 하면 어른들이 '용타! 용타!'라고 했더미만 명훈이 녀석까지 미현이가 혼자 서 있는 모습만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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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29일째, 밥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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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일(토) 맑음 떡집에서 떡을 몇가락 샀다. 명훈이가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자, 할머닌니가 새로운 입맛을 위해 부탁하셨기 때문이다. 오늘 명훈인 밥맛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할머니가 떡과 오뎅, 계란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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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27일째, 자기 잘못 인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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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31일(목) 맑음 따르릉! "여보세요? 예? 예! 예...예~에!" 딸깍. "명훈아! 엄마니?" "아니요! 엄마 선생님이야!" "명훈아! 너 그러면 안돼. 누군지도 모르는데 할머니 바꿔줘야지. 그냥 끊어버리면 어떻게 하니?" "어~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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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26일째, 업히기 싫어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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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30일(수) 맑음 낮에 외할머니랑 같이 지내는 명훈이와 미현인 아마도 서로를 시샘하는 듯 하다. 낮동안엔 미현이가 거의 할머니등을 장악하다보니 명훈인 할머니등에 업혀보고 싶어도 제대로 한번 업혀볼 틈이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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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24일째, 명훈이의 한글방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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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8일(월) 맑음 당직이라 명훈이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일러두었었다. 그런데 명훈아빠가 애들 외가에 들렀다가 자고 있는 명훈이를 깨워서 데리고 나왔다. 내게 30여분만 데리고 있으라면서.... 요즘 한글공부가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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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23일째, 뻐꾸기 시계의 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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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7일(일) 맑음 외할머니댁 벽에 뻐꾸기 한마리가 살고 있다. 매시간마다 '뻐꾹뻐꾹!', 여름에도 겨울에도 '뻐꾹뻐꾹!'. 명훈이 녀석도 그 뻐꾸기시계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일까?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거기에도 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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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15일째 미현, 다섯 발자욱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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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5일(금) 맑음 첫발을 뗀지 열흘이 지나도록 미현인 더이상 발자욱 떼어 놓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제서야 서는 연습을 하는 듯 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녀석이 어떻게 발자욱을 떼었냐며 꼭 외할머니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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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14일째 미현 ②,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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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4일(목) 맑음 퇴근을 해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사이, 미현인 자기를 안아달라 내 발치에 와서 아부를 하며 대롱대롱 매달린다. 가방을 놓고 외투를 벗고 얼른 안아들면 그새 녀석의 시선은 내가 무엇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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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14일째 미현 ①, 계단 내려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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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4일(목) 맑음 어제저녁 모처럼 명훈이를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일까? 매일처럼 같이 놀던 제 오빠가 안 보이자 미현인 할머니한테만 매달리며 징징거렸단다. 거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얌전히 놀고 있는 미현이를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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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19일째, 디지몬가방이 갖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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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3일(수) 맑음 오후에 off를 했다. 버스를 타러 가던 길에 아가옷 세일을 하기에 아가옷 가게에 들렀다. 명훈이가 따뜻하게 입을 수 있겠다 싶어, 안쪽으로 부드러운 털이 있는 츄리닝과 폴라티 한장을 샀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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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12일째 미현, 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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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2일(화) 흐리고 추움 얼마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일이 늦어져 어젠 아이들을 보러 오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명훈이가 나를 보며 아주 반가워한다. 미현인 할머니등에서 코-오 잠을 자고 있다가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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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개월 10일째 미현, 나도 야단칠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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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20일(일) 맑음 외할머니댁 거실바닥이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명훈이랑 미현이가 장난감, 책, 퍼즐을 죄다 꺼내다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이는 청소. 미현이가 그 어지러운 중에 작은 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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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14일째, 딱풀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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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8일(금) 맑음 '엄마! 풀이 다 떨어졌어. 오리기 놀이 할 수가 없잖아. 사 갖고 와요." 명훈이가 풀을 쓰는 용도는 다양하다. 문고리 열쇠구멍을 비롯한 구멍이란 구멍엔 죄다 발라댄다. 오늘은 엊그제 사다준 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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