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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9일째 미현, 아줌마의 몸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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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9일(목) 맑음 베란다 문을 열자 두녀석이 쪼르르 달려가 창밖을 내다보며 좋다고 꽥꽥 소리를 질러댄다. 같이 흥분해서 놀다 명훈이가 미현이를 살짝 밀었는데 미현이가 헛딛어 한바퀴 돌며 거실방쪽으로 떨어지며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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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7일째 미현, 엉터리 마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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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7일(월) 비 이 즈음의 아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미현이도 무엇이든 입으로 집어넣길 좋아한다. 블럭들이며 종이며 작은 크기의 장난감들은 죄다 집어 입으로 가져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녀석이 입속에만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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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6일째 미현, 모자쓰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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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6일(월) 비 돌사진을 아직 찍어주지 못했다. 사진관에 두 번이나 갔었지만 미현이가 모자를 쓰려고 하지 않아 한번에 한 장씩 겨우 두어장을 찍었을 뿐이다. 그래도 처음 갔을때는 제오빠랑 같이 찍을 때 오빠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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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5일째 미현, 밖에서 걷기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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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5일(일) 맑음 미현이는 지금껏 방안에서만 걸어다녔다. 한번도 바깥에 내어놓고 걷게 하질 않았었다. 오늘, 두 녀석이 자꾸 바깥으로 나가자고 보챈다. 명훈이는 세발자전거를 타고, 미현이는 물론 내가 업고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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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01일째, 토끼와 들판을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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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5일(일) 맑음 : 어린이날 오후 느즈막히 명훈이를 데리고 드림랜드엘 갔다. 그 시간쯤이면 사람이 적으려니 했는데 날은 날인가 보다. 어린이날이라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이 무척이나 많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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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3일째 미현, 내과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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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3일(금) 비 농협마트에 들러 장을 보다 미현이를 주려고 과장 몇봉지를 샀다. 매일 먹는 감자깡에 질려하는 것 같아 오늘은 좀 다른 것들로 골랐다. 현관문을 들어서자 미현인 나보다 내가 가지고 온 보따리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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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29일째, 방귀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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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3일(금) 비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으러 가시자 명훈이가 쫓아간다. 창원에서 애들 이모의 안부전화다.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시다 "부~우~웅!"하고 요란한 굉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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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22일째 미현, 터프가이 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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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2일(목) 맑음 현관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섰다. 여느때 같으면 거실에서 놀다 나를 발견하고는 쏜살같이 달려올 녀석들이 보이질 않는다. 살그머니 안방을 들여다보니 두녀석이 모두 누워 있다. 미현인 분유를 먹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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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의 재롱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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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30일(화) 비 "엄마, 오리기책 사 갖고 오라니까!" 출근할때 따라오겠다길래 오려서 꾸미는 책 사준다고 했더니 전화해서 하는 소리다. 퇴근할때 사 갖고 가겠다고 해도 당장오라며... 오늘 두녀석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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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25일째, 다른 사람 핑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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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9일(월) 비 "명훈아! 아빠 아직 주무시는데 소리좀 줄이면 안될까?" "아니야, 아빠가 소리 크게 해 놓으라고 그랬단 말이야!" 비디오 소리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말을 하고 있다. '누가 어떻게 하라고 했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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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이의 넘치는 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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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9일(월) 비 미현이가 태어난후 명훈인 할머니등을 빼앗겼다. 녀석이 처음엔 그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의례 미현이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가끔 자기가 업히고 싶을땐 "엄마, 미현이 업어주고 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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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15일째 미현, 감기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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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5일(목) 맑음 감기에 걸려도 잘먹고 잘놀던 미현이! 그런 미현이가 이번엔 좀 지독한 감기녀석한테 걸린 모양이다. 하루종일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더니 결국엔 퇴근무렵 외할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아무래도 소아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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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20일째, 나도 충전기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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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4일(수) 맑음 삼촌이 핸드폰을 바꾸는 바람에 먼저 핸드폰을 반납하게 되었다. 내 충전기가 고장이라 삼촌꺼하고 바꾸고 내 것을 삼촌에게 주려고 챙겼다. "엄마, 이건 또 뭐예요?" "응, 엄마꺼가 망가져서 삼촌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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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18일째, 아빠의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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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2일(월) 더움(여름이 성큼) 명훈아빠에게 건망증이 생긴걸까? 요즘들어 명훈아빠가 대문을 나섰다 되돌아오는 횟수가 잦아졌다. 꼭 무엇인가 잊고 주차해 놓은 곳까지 나갔다가 다시 가지러 오는 경우이다. 한번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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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이 따라갔다 엉뚱한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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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20일(토) 맑음 미현이 수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외출준비를 했다. "엄마, 어디갈려구요?" "으~응! 미현이 주사 맞히러 병원에...." "나도 미현이 주사 맞는거 보러 갈거야." "버스타고 가야하니까 힘들어서 안돼요. 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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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15일째, 씨앗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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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9일(금) 맑음 "명훈아! 우리 옥수수씨 심으러 갈래?" 할머니의 제안에 명훈인 "예!"하며 따라 나선다. "할머니, 옥수수씨를 심으면 새싹이 금방 나올꺼야?" "그~럼! 금방 나올꺼야." 미현이를 업고 나도 따라 나섰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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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09일째 미현, 모자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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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9일(금) 맑음 화창한 봄날이다. 사진관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미현이 첫돌앨범 사진을 찍으러 가는 길이다. 미현인 창문에 쓰여진 글씨를 읽느라 "빠빠빠-~!"거린다. 사진관에 도착해 잠시 쉬는 사이 미현인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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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13일째, 술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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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7일(수) 맑음 얼마전부터 자석을 사달라던 명훈이를 위한 말굽자석 2개, 막대자석 1개를 샀다. 저녁내 그 자석을 가지고 꽤나 재밌게 놀고 있다. "엄마, 이것 좀 봐요. 빨강끼리는 싫데. 파랑이 좋다고 하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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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06일째 미현, 나도 뽀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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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6일(화) 비 미현인 시금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시금치무침을 보고는 손을 뻗치며 끙끙거린다. 조각조각 작게 잘라 놓아주니 덥석덥석 잘도 받아 먹는다. 에구. 저러다 뽀빠이 아저씨처럼 힘이 세어 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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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12일째, 채널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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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16일(화) 비 밤새도록 내린 비가 그칠줄 모르고 오늘도 하루종일 내린다. "엄마,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우산쓰고 밖에서 벅저벅 걸어다녔다!" 퇴근하자 명훈이가 내게 자랑처럼 건넨 말이다. 명훈이가 온갖 장난감을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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