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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0.(일) 똥은 왜 마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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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6일째> 바람많이 "아이고, 엄마 똥 마려워!" "빨리 바지 내려. 팬티까지..." 엉덩이를 뒤로 빼고는 똥이 마렵다며 동동거린다. 왜 저렇도록 못참을 정도까지 가야만 얘기를 하는 것인지... 번쩍 들어다 변기에 앉히고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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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9.(토) 내가 어릴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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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5일째> 흐리고 바람많이 주말이라 미현이를 데리고 나왔다. 미현인 할머니랑 헤어지기 싫어 차에 탈때까지 서럽게 울더니 우리집에 와서는 명훈이와 노느라 할머닌 잠시 잊어버린 듯 하다. 내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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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8.(금)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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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4일째> 맑음 오늘은 명훈이가 외할머니댁엘 가지 않았단다. 하루종일 아빠랑 놀고 낮잠도 두시간이나 잤다고... 퇴근시간에 맞춰 명훈아빠가 명훈이와 함께 나를 마중왔다. 저녁을 먹기로 하고, 장소는 명훈이가 좋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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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4.(월) 이름을 멋지게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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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0일째> 맑음 "엄마, 나 컴퓨터해도 돼요?" "그래, 켜 줄께!" "음. 오늘은 엄마한테 메일을 보내려구 그래" 어제는 아빠한테 메일을 보내겠다더니 '기니디리미비시.... 미현아, 이병두 아빠, 치약' 이런 글씨가 담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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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3.(일) 왕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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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03일째> 맑음 미현이가 날로 고집불통이 되어간다. 이쁘다고 달래고 얼르면 잘 따르던 녀석이 고집만 세우고 이제는 정말 징그럽게도 듣지 않는다. 벌써 저러니 더 크면 어쩔까 겁나기까지 하다. 거실하나가득 완전히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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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2.(토) 주사는 정말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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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08일째> 맑음 미현이 DTP 4차 추가접종을 위해 휴가를 했다. 내친김에 명훈이와 난 독감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미현이 주사를 맞히려고 보건소 간다는 소리에 명훈인 아빠랑 집에 있겠단다. 전에 두번정도 미현이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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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금) 엄마는 박사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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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07일째> 맑음 아빠차 소리를 들었는지 명훈이가 베란다 창문을 내다보며 손을 들어보인다. 그런데 웬일인지 오른 손에 붕대가 칭칭 감겨져있다. "명훈아, 명훈이 다쳤니? 왜 다쳤어. 많이?"라는 내 질문에 갑자기 입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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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9.(수) 매일 같은 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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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05일째> 맑음 아침준비를 하고 있는데 명훈이가 부엌으로 와서는 바닥에 베개를 베고 드러눕는다. "명훈아, 여기는 냄새나니까 거실에 가서 누울래?" "아니, 난 여기가 좋아! 그런데 엄만 아빠반찬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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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7.(월) '청솔모'와의 아침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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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03일째> 맑음 아침운동을 하고 현관문을 들어서니 명훈이가 안방문을 열어놓고 울먹이고 있다. "엄마가 없어서 울었니?"하니 "응!"하고 울먹울먹. "엄마, 물 벌써 떠 온거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같이 체육관가서 물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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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6.(일) 삐약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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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26일째> 흐림 어제 낮부터 비가 내린 탓에 주말을 외할머니댁에서 보내기로 했다. 미현인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무엇이 맘에 안드는지 오전내내 칭얼대기 시작한다. 달래고 얼르고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어 엉덩이를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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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금) 혼자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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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24일째> 맑음 오늘아침, 아빠와 함께 할머니댁에 도착했을때도 할머니를 보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럽게 울더란다. 미현이도 늘 할머니와 자다가 그새 할머니가 그리웠던 것일까? 명훈이가 할머니랑 잔다고 하는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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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금) 할머니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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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30일째> 맑음 "엄마, 난 할머니하고 잘꺼야! 그러니까 오늘은 미현이만 데리고 가!" 매일저녁, 빨리 우리집에 가야하는데 왜 아빠가 안 오냐며 설쳐대던 녀석이 할머니하고 잘 테니 미현이만 데려가란다. 정말이냐고 몇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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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1.(화)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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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27일째> 맑음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었던 가래떡을 녹여 맛있는 떡국을 끓여내셨단다. 명훈이랑 미현이랑 각각의 그릇에 담아 주었다는데, 성격도 급하지. 미현이가 다 먹어치우고 아쉬운 듯 빈그릇만 들여다보다가 명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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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9.(일) 생선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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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19일째> 맑음 "미현아, 지금은 가을이야 가을! 가을이 지나면 겨울, 겨울이 지나면 봄, 봄이 지나면 여름, 여름이 지나면 다시 가을! 가을은 나무가 노랗고 빠알갛게 된데! 저기봐. 열매가 노오랗게 되었지?" 거실창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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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9.(일) 가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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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25일째> 맑음 "미현아, 지금은 가을이야 가을! 가을이 지나면 겨울, 겨울이 지나면 봄, 봄이 지나면 여름, 여름이 지나면 다시 가을! 가을은 나무가 노랗고 빠알갛게 된데! 저기봐. 열매가 노오랗게 되었지?" 거실창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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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6.(목)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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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22일째> 맑음 출근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서려는데 녀석이 한마디 건넨다. "에이, 엄만 옷이 왜 그렇게 썰렁해. 난 안 썰렁한데.." 내가 7부옷을 걸쳤더니 녀석의 눈에 그렇게 느껴졌었나보다. 현관문을 여니 조금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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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5.(수) 삼촌의 영원한 딸랑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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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15일째> 맑음 외삼촌이 부시시 눈을 비비고 일어나 출근준비를 위해 화장실로 들어선다. 식탁의자에 앉아 밥을 먹다가도, 거실방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도 외삼촌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만 알아차리면 미현인 삼촌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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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5.(수) 누가 더 요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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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21일째> 맑음 아가노벨 스티커책이 왔단다. 명훈이는 당장 붙이고 싶은데 미현이가 같이 하겠다며 방해를 하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나보다. "할머니, 미현이좀 재워줄래요? 나 스티커하게..." "미현이가 자야 재우지~!"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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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3.(월) 고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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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13일째> 맑음 미현이가 식탁의자에 오르더니 이내 식탁위까지 오른다. 제 오빠가 의자에 올라 냉장고 옆에 붙은 자석을 떼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하려고 저러는 거다. 외할아버지가 보고 계시다 위험하다며 "미현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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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3.(월)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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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19일째> 맑음 "아빠, 나 엄마하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집에 갈테니까 우리 열쇠만 갖다주고 오지 마세요!" 명훈이가 버스를 타고 싶어 아빠한테 데릴러 오지 말라고 전화를 한다. 오늘 컴퓨터 점검을 하러 작은 외삼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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