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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7.(수) 이런 왈가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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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17일째> 맑음 안방에서 TV를 보다 할머니가 거실방으로 나오셨단다. 미현인 번개같이 달려가 안방 TV를 끄고 나온다. 그리곤 친절하게도 거실방에 있는 TV를 켜준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양쪽방 다 켜놓더니만 좋은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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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3.(토) 포경수술이 필요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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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9일째> 맑음 요즘들어 명훈인 고추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어른들몰래 만지작거려 염증이 생겨 그렇다. 오늘아침도 소변을 누이는데 고추끝이 부어있다. "명훈이, 고추 아프게 또 만졌니?" "응~!" 약만 타다 발라주곤 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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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2.(금) 내 밥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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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12일째> 맑음 조금은 촌스럽지만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의 내복을 두 벌 샀다. 미현인 그것을 제일 바깥에 입겠다고 한다. 저녁내 좋다고 헤헤거리며 아주 촌스런 모습으로 거실을 배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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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1.(목) 경찰에 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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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7일째> 맑음 "엄마! 잉잉 할머니가 나 야단쳤어! 빨리 경찰서에 신고해~!" 느닷없이 전화해서 할머니를 경찰서에 신고하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일단 달래놓고 다시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사연인즉, 두녀석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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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9.(화) 명훈이의 동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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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5일째> 아이고 추워! 외가에서 우리집으로 향하는 아빠차안에서 명훈이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나가는 버스랑 주유소랑 집들을 보면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민다는 것이 조금은 살벌한(?) 느낌까지 주며 나를 기막히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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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7.(일) 할아버지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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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3일째> 비오고 추움 명훈 할아버지 제사날이다. 큰아빠는 횡성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가시고, 큰엄마는 일을 가셨기 때문에 낮동안 시간이 많이 걸릴 음식들을 준비해야 한다. 명훈인 갈비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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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6.(토) 엄마의 일일동창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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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2일째> 맑음 저녁엔 동창회 모임, 내일은 명훈 할아버지 제사가 있다. 매번 참석을 못해 이번엔 큰맘먹고 참석키로 했는데, 내일 명훈이 큰어머니가 일을 가신단다. 아쉽지만 얼굴도장만 찍고 오기로 하고 모임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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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4.(목) 엄마따라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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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04일째> 맑음 지난주말과 엊그제, 미현이를 데리고 나왔었다. 그때문인지. "명훈아, 집에 가야지. 빨리 옷입자~!"소리에 미현이가 옷걸이로 쪼르르 달려간다. 그리곤 자기 옷도 내려달라며 끙끙거린다. 오빠가 잠바를 입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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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4.(목) 고추에 또 병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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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월 10일째> 맑음 "엄마! 고추가 아파!" 명훈이가 다리를 벌려 어그적거리며 서 있다. "어디보자~!"하고 팬티를 내리고 보았더니, 에그머니나 어찌했길래 고추에 무엇에 긁히듯 상처가 나 있다. "명훈아, 너 또 고추 만졌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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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4.(월) 할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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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25일째> 맑음 얼마전, 명훈이가 박박 우겨서 사다놓은 콩알같은 과자가 사고의 원인이었다. 미현이 눈에 띄이면 안주고는 안된다. 냉장고 문을 열었다 미현이 눈에 띄이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꺼내 놓으셨다는데.. 미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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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4.(월) 미현일 사랑하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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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30일째> 맑음 또 한주가 시작되었다. 늘상처럼 명훈인 나의 출근을 돕고 오전을 아빠와 함께 보냈다. 명훈:"엄마, 뭐해요?" 엄마:"으~응! 컴퓨터하는데!" 명훈:"정말? 잘했어!" 엄마:"명훈인 뭐하니?" 명훈:"응, 난 비디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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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3.(일) 어른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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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29일째> 맑음 주말이라 어제저녁에 미현일 데리고 나왔다. 할머니랑 안 헤어지겠다고 울던 미현인 내 등에서 잠이 들더니 아침까지 장장 12시간을 그대로 자 버렸다. 피곤이 다 풀렸겠네. 두 녀석을 데리고 있자니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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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31.(목) 내가 마술을 부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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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26일째> 맑음 어제저녁,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명훈이를 외가에 두기로 했다. 못 들어간다고 전화를 하자, "난, 꼭 엄마아빠집에 가고 말꺼야!"라며 심술이 났다. 그런데 명훈아빠가 근처에 갈일이 있어 간김에 녀석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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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8.(월) 엄마, 나 삐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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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18일째> 맑음 할머니가 빨래를 널러 바깥으로 업고 나갔더니, 미현이도 추운 걸 느꼈는지 "아~ 추, 아~ 추!"하며 춥다는 표현을 하더란다. 퇴근하여 자고 있길래 제 오빠만 챙겨 밥을 먹였더니 중간에 깨어나더니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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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8.(월) 차문에 손 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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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23일째> 맑음 "엄마, 쉬 마려!"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5시! 어제의 서울나들이가 피곤했는지 명훈이가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 "명훈이, 어제 결혼식 갔다오느라고 피곤했었구나!" "으~응!" 실수를 야단치지 않고 피곤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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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7.(일) 목욕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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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17일째> 맑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미현인 여러날 목욕을 못했다. 할머님이 그 맘을 아셨겠지. 할머니가 목욕통에 물을 담고 계시자 미현이가 머리가 땅에 닿도록 여러번 인사를 해 대더란다. 그 모습을 보며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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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7.(일) 사촌누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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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22일째> 맑음 명훈이 사촌누나(충주고모님 딸 '미옥')의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단다. 예약된 차량으로 명륜동 식구들과 여주고모댁과 함께 가기로 했다. 봉고차를 기다리는 동안 명훈인 아빠차에서 숨기놀이를 하고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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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4.(목) 선생님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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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9일째> 에구구 추워라. 눈높이 선생님이 오셨다. 한글읽기 다 떼고 지난주부터 쓰기에 들어갔단다. 이제 동화책도 제법 잘 읽는다. 신기하고 신통방통하고... 지난주에 이름쓰기 연습하고, 오늘은 '가∼마'까지 쓰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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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1.(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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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7일째> 흐리고 비 약간 엊그제 밤, 미현이가 잠을 어찌나 심하게 자던지, 자다가 돌아눕는 녀석의 머리에 내가 입술이 터져버렸다. 미현이가 머리를 돌려서 내 입술에 헤딩을 한 것이다. 어제밤, 명훈이 녀석의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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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0.(일) 배탈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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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10일째> 흐리고 비 어제 밤, 미현이가 잠을 어찌나 심하게 자던지, 자다가 돌아눕는 녀석의 머리에 내 입술이 터져버렸다. 녀석이 잠결에 머리를 돌려서 내 입술에 헤딩을 한 것이다. 한밤중에 일어나 약까지 바르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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