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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7일째, 나는 멋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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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1일(금) 맑음 애들 외가댁에서 어른들 계모임이 있어 내일은 내가 쉬기로 했다. 오늘은 이곳에서 자고 내일 저녁무렵 우리집으로 아이들과 같이 나갈 예정이다. 외할머닌 이것저것 준비하시느라 바쁘다. 미현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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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개월 29일째 미현, 씽크대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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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9일(수) 맑음 드디어 씽크대 문이 다시 끈으로 묶여졌다. 미현이가 달려가서는 열고 닫고 매달리고 해서 수난을 당하던 씽크대 문. 문을 열고는 속에 있는 냄비며 후라이팬이며 그릇이란 그릇은 죄다 꺼내서 거실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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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5일째 ②, 아부하는 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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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9일(수) 맑음 할아버지가 대문밖으로 잠깐 나가셨다. 명훈인 그사이 탐이 나던 할아버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엄마, 엄마도 여기 푹신한데 와서 앉으세요!” “그래!” 자기는 물론 나까지 옆에 앉혀놓고는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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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5일째 ①, 나, 지금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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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9일(수) 맑음 외할머니와 통화를 하려면 전화를 꼭 두번을 해야 한다. 명훈이 녀석이 먼저 받고는 바꾸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명훈이 잘 있니?" "응!" "지금 뭐하는데?" "텔레비젼 보고 있어! 근데 나 지금 바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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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3일째, 이명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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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7일(월) 많이 추움 "할머니 저 좀 따라해 보세요!" 언제부턴가 녀석이 어른들을 가르친다. 아마 한글을 배우고 자기가 몇개의 글자를 알기 시작하면서 부터인듯 싶다. 1주일에 한번 있는 한글공부에 재미를 들여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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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개월 28일째 미현, 자꾸 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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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7일(월) 많이 추움 식구들이 둘러 앉았다. 외할머니를 곁에 앉혀두고 미현인 책꽂이 뒤지기에 여념이 없다. 제오빠가 만지는 건 무엇이든 가서 참견을 하려하니 명훈인 싫다고 미현이를 밀어대기에 바쁘다. TV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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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2일째, 엄마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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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6일(일) 맑음 "엄마! 엄마 괴물 안됐어?" "괴물?" "응! 엄마가 괴물 안됐냐구?" "어, 괴물 안됐는데..." 뜬금없이 엄마가 괴물 안됐냐며 묻는다. 외할머니 얘기를 들으니 어젯밤에 자다가 말고 "엄마, 괴물 아니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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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01일째 명훈, 08개월 26일째 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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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5일(토) 맑음 "엄마, 어디갔다 왔어요?" 막 퇴근을 해서 제아빠차에 오르자 명훈이의 첫마디다. "응, 엄마 회사!" "엄마, 내일은 엄마 회사 가지 말고 명훈이랑 놀자!" "엄마 내일 당직이라 회사 가야하는 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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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08개월 25일째, 컴퓨터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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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4일(금) 맑음(약간 포근해짐) 집안이 온통 난장판이다. 미현이 녀석이 제 오빠 책꽂이에 있는 책이란 책은 죄다 끌어내어 바닥에 내동댕이를 친 것이다. "미현아, 이렇게 죄다 꺼내 놓으면 어떻게 해!" 야단을 쳐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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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31일째, 차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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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4일(금) 맑음(약간 포근해짐) "명훈아! 밀어! 더 힘껏! 아구 힘들다." 집으로 가는 길목에 30도 정도의 경사진 언덕길이 있다. 그 길을 오를 때 명훈아빤 명훈이한테 차가 못 올라간다며 밀라고 한다. 명훈인 그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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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30일째, 엄마 꼬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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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3일(목) 맑음 어제 저녁 명훈이가 "엄마, 내일은 엄마 회사가지 말고 명훈이랑 놀자!"라고 하길래 "그래!"하고 대답을 했었다. 늦게 잠자리에 든 탓에 내가 출근준비를 마치도록 명훈이가 일어나지 않기에 먼저 출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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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29일째, 엄마 화 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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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일(수) 몹시 추움 길들이 온통 빙판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엉거주춤 엉덩이를 빼고는 조심조심 걷고 있다. 명훈인 오랫만에 동생과 외할머니를 만난 탓에 아침에 만나서는 몹시도 반가와 했단다. 미현이와 서로 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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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28일째, 누가 주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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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일(화) 새벽에 눈이 와 많이 추움 양수리에서 열린 새해맞이 달리기대회에 참가하고 아침이 되어서야 큰아빠와 큰엄마가 돌아오셨다. 눈도 많이 오고 몹시 추워서 고생을 많이 하셨단다. 명훈인 어제저녁 8시에 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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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27일째, 큰댁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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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31일(월) 흐리고 밤늦게 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작은외삼촌 그리고 미현이가 엊그제(29일 토요일) 인천에 있는 큰외삼촌댁엘 가셨다. 명훈이까지 따라가기엔 좀 무리인 듯 싶어 명훈이는 남기로 했다. 나는 출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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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08개월 16일째, 할머니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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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6일(수) 맑음 명훈이도 그러더니 미현이까지 신겨놓은 양말을 잡아당겨 벗어버린다. 양말신는 것이 답답하고 싫은 모양이다. 또 신겨놓으면 어느새 벗어던졌는지 또 맨발이다. 그리곤 이방저방 헤헤거리며 기웃거리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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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22일째, 명훈이의 놀부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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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6일(수) 맑음 할머니 배에 올라가서 발동동 구르기 (할머니 힘드신 걸 아는지 모르는지...) 돼지저금통에 말뚝박기 (드라이버로 구멍뚫기) 색연필, 크레파스 씽크대 구멍에 쑤셔넣기 (연필이란 연필은 죄다 분질러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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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21일째, 아빠는 누구와 친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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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5일(화) 눈 "여보세요! 예? 예! 예.. 예예..! 뭐라구요? 아! 그래요? 예예! 제가 지금 글루 갈께요! 끊어요!" 명훈이가 전화를 한다. 물론 가짜 전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하는 것처럼 감정까지 넣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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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08개월 14일째, 공짜에 눈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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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4일(월) 맑음 명훈이와 미현이 백일.돌사진 찍어준 사진관에서 산타행사로 산타옷입고 아이들 사진을 공짜로 찍어준단다. 명훈이는 어제 산타모자쓰고 이쁘게 사진을 찍었다. 외할머닌 공짠데 미현이도 찍어주라고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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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19일째, 아빠가 화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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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23일(일) 맑음 일요일 아침이다. 올한해 명훈인 세 번이나 열경기로 입원을 했다. 그래서 엊그제 한의원에 가서 맥도 보고 한약도 지었다. 녀석, 약만 들이대면 "도망가자!"라며 도망가려고 한다. "명훈아! 이거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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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08개월 08일째, 따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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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18일(화) 맑음 미현이가 드디어 따로 서기에 성공했다. 얼굴에 멍까지 들어가며 서려고 애쓰더니 잠깐동안이었지만 드디어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자기도 신기한지 손을 바르르 떨면서... 아마도 이대로라면 명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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