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의 네잎클로버 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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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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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814 09개월 23일째 미현, 시도때도없이 엉덩방아
2002년 2월 2일(토) 맑음 미현이가 자꾸 걷기 연습을 한다. 3~4발자욱 떼다 '쾅!'하고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다. 미현이가 서기만 하면 어른들이 '용타! 용타!'라고 했더미만 명훈이 녀석까지 미현이가 혼자 서 있는 모습만 보면 ...  
813 34개월 29일째, 밥이 최고
2002년 2월 2일(토) 맑음 떡집에서 떡을 몇가락 샀다. 명훈이가 밥을 잘 안먹으려고 하자, 할머닌니가 새로운 입맛을 위해 부탁하셨기 때문이다. 오늘 명훈인 밥맛이 별로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할머니가 떡과 오뎅, 계란후라이...  
812 34개월 27일째, 자기 잘못 인정하기!
2002년 1월 31일(목) 맑음 따르릉! "여보세요? 예? 예! 예...예~에!" 딸깍. "명훈아! 엄마니?" "아니요! 엄마 선생님이야!" "명훈아! 너 그러면 안돼. 누군지도 모르는데 할머니 바꿔줘야지. 그냥 끊어버리면 어떻게 하니?" "어~어!. 그...  
811 34개월 26일째, 업히기 싫어서 하는 말!
2002년 1월 30일(수) 맑음 낮에 외할머니랑 같이 지내는 명훈이와 미현인 아마도 서로를 시샘하는 듯 하다. 낮동안엔 미현이가 거의 할머니등을 장악하다보니 명훈인 할머니등에 업혀보고 싶어도 제대로 한번 업혀볼 틈이 없단다....  
810 34개월 24일째, 명훈이의 한글방글 ^.^
2002년 1월 28일(월) 맑음 당직이라 명훈이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일러두었었다. 그런데 명훈아빠가 애들 외가에 들렀다가 자고 있는 명훈이를 깨워서 데리고 나왔다. 내게 30여분만 데리고 있으라면서.... 요즘 한글공부가 한참...  
809 34개월 23일째, 뻐꾸기 시계의 사촌!
2002년 1월 27일(일) 맑음 외할머니댁 벽에 뻐꾸기 한마리가 살고 있다. 매시간마다 '뻐꾹뻐꾹!', 여름에도 겨울에도 '뻐꾹뻐꾹!'. 명훈이 녀석도 그 뻐꾸기시계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일까?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거기에도 뻐꾸...  
808 09개월 15일째 미현, 다섯 발자욱 걷다.
2002년 1월 25일(금) 맑음 첫발을 뗀지 열흘이 지나도록 미현인 더이상 발자욱 떼어 놓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제서야 서는 연습을 하는 듯 했다.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녀석이 어떻게 발자욱을 떼었냐며 꼭 외할머니와 내가...  
807 09개월 14일째 미현 ②, 여보세요!
2002년 1월 24일(목) 맑음 퇴근을 해서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사이, 미현인 자기를 안아달라 내 발치에 와서 아부를 하며 대롱대롱 매달린다. 가방을 놓고 외투를 벗고 얼른 안아들면 그새 녀석의 시선은 내가 무엇을 가지고 ...  
806 09개월 14일째 미현 ①, 계단 내려가기
2002년 1월 24일(목) 맑음 어제저녁 모처럼 명훈이를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일까? 매일처럼 같이 놀던 제 오빠가 안 보이자 미현인 할머니한테만 매달리며 징징거렸단다. 거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얌전히 놀고 있는 미현이를 남겨...  
805 34개월 19일째, 디지몬가방이 갖고 싶은데
2002년 1월 23일(수) 맑음 오후에 off를 했다. 버스를 타러 가던 길에 아가옷 세일을 하기에 아가옷 가게에 들렀다. 명훈이가 따뜻하게 입을 수 있겠다 싶어, 안쪽으로 부드러운 털이 있는 츄리닝과 폴라티 한장을 샀다. "엄마...  
804 09개월 12일째 미현, 고집불통
2002년 1월 22일(화) 흐리고 추움 얼마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일이 늦어져 어젠 아이들을 보러 오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명훈이가 나를 보며 아주 반가워한다. 미현인 할머니등에서 코-오 잠을 자고 있다가 식사를...  
803 09개월 10일째 미현, 나도 야단칠 줄 알아요.
2001년 1월 20일(일) 맑음 외할머니댁 거실바닥이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명훈이랑 미현이가 장난감, 책, 퍼즐을 죄다 꺼내다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이는 청소. 미현이가 그 어지러운 중에 작은 공을 ...  
802 34개월 14일째, 딱풀 마술
2002년 1월 18일(금) 맑음 '엄마! 풀이 다 떨어졌어. 오리기 놀이 할 수가 없잖아. 사 갖고 와요." 명훈이가 풀을 쓰는 용도는 다양하다. 문고리 열쇠구멍을 비롯한 구멍이란 구멍엔 죄다 발라댄다. 오늘은 엊그제 사다준 오리기...  
801 09개월 08일째 미현, 나 혼자 놀꺼야!
2002년 1월 18일(금) 흐림 하루 세끼 꼬박꼬박 밥을 챙겨먹는 미현이. 식구들 밥상 차릴때마다 그리운듯한 표정을 하곤해서 그때마다 밥을 먹였더니, 이젠 밥상만 가져다 놓으면 자기도 밥을 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조금이라도...  
800 34개월 12일째, 고모할머니의 애칭
2002년 1월 16일(수) 흐림 명훈이 고모할머니(엄마의 고모)가 오셨다. 강림이란 곳에 사시는데 손두부를 20모나 해 가지고 오셨단다. 동네잔치해도 될만큼 많이... 명훈이도 고모할머니가 만들어다 주신 두부를 꽤나 맛있게 잘 먹곤...  
799 34개월 11일째, 과식하면 배가 ...?...!..
2002년 1월 15일(화) 흐림 요며칠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명훈이 녀석이 포근해진 환경에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또 감기가 왔다. 목감기가 심해서 캉캉 토할것같이 울리는 기침을 해대고 많이 아픈지 목소리까지 심하게 변해 버렸...  
798 09개월 04일째 미현, 한발짝 떼다.
2002년 1월 14일(월) 흐림 미현이가 요즘들어 부쩍 귀염둥이 재롱둥이가 되었다. 아랫쪽에 두개밖에 안난 하얀이를 내밀고는 히죽히죽 방글방글. 똑바로 일어서서 박수치기 연습도 하고, 일어났다 쪼그리고 앉았다 연습도 많이 하더...  
797 34개월 09일째, 아이, 피곤해
2002년 1월 13일(일) 맑음 늦게 일어난 탓인지 명훈인 낮잠이 없다. 미현이 밥을 먹이려 가져오니 자긴 아침부터 짜파게티를 끓여내란다. 명훈아빠 식사를 위해 반찬 몇가지를 만들었다. 명훈이가 좋아하는 멸치볶음을 했다. 그랬...  
796 09개월 03일째 미현, 나는 밥순이예요.
2002년 1월 13일(일) 맑음 미현인 아침 6시가 되자 여지없이 눈을 반짝! 물론 밤사이 3번씩이나 먹었다. 아이구, 먹순이! 조금더 재울 요량으로 등에 업었다. 그랬더니 2시간가량 더 늘어지게 자고는 고래고래 운다. 배고프다고.....  
795 34개월 08일째 명훈, 09개월 02일째 미현
2002년 1월 12일(토) 맑음 "명훈아! 우리도 이제 가방싸야지?" "엄마 아빠 명훈이 집에 갈려구요? 좋지, 뭐!" "응! 그런데 오늘은 미현이도 갈꺼야!" "미현이도 갈꺼야?" "그래, 할머니집에서 어른들이 모여서 저녁식사 하신대.."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