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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29일째 미현, 거실탐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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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0일(일) 맑음 두 녀석 모두 어제 너무 심하게 놀았는지 밤새 잠을 설쳐대는 통에 나까지 잠을 설쳤다. 밤새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내렸나 보다. 바깥에 놓여졌던 신발장이 심한 바람에 벌떡 넘어가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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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둥이 오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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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9일(토) 맑음 "엄마, 나 이런 거 사 주세요!" "오늘은 또 어떤 건데?" "응, 이런거. 내가 읽어 줄께! 비디오와 함께 떠나는......." 전화기로 아무리 얘기를 해 봐야 내가 볼리 없건만... 그걸 안 것일까? 녀석,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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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03일째, 난 강아지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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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7일(목) 맑음 "아이구 우리 이쁜 강아지 왔어!" 늦으막히 외가집으로 온 명훈이를 안으며 외할머니가 그러셨단다. "할머니, 이쁜 강아지라고 하지마!" "그래, 아이구 우리 이쁜 명훈이 왔어!" "헤헤헤!!" 명훈인 아마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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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02일째, 한글을 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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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6일(수) 흐림 봄이 오는듯 몇일동안 포근하더니 아침부터 갑자기 눈발이 날린다. 눈이 그치고도 하늘은 찌푸둥. 명훈이가 드디어 한글을 떼었다. 일주일에 한번 30분씩 선생님이 오셔서 명훈이랑 한글놀이를 하면 1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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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01일째, 생일! (세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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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5일(화) 맑음 오늘 명훈이의 네살 생일(세돌)이다. 어제 낮잠을 잤다더니 밤이 늦도록 잘 생각은 않고 노느라고 바빴었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내게 한다는 말이 "엄마, 난 이제 자러 갈테니까 엄만 텔레비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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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들과의 연휴(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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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일(금) 맑음 이번 설 명절을 지나면서 미현인 아주 지독한 감기에 걸렸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명절 후유증같은거였다. 이번에도 보름정도 고생을 했는데 덕분에 밤에 분유먹기를 끊을 수 있었다. 코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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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22일째, 아주 중요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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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6일(화) 맑음 언제부터인가 명훈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는 무얼하는지 꼼지락꼼지락거리며 조용할 때가 있었다. 또 위옷을 바지안으로 넣어 주었는데 돌아서면 윗옷이 빠져나와 배꼽이 보이곤 한다. 그 빈도가 점점 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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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13일째 미현, 윗니가 얼굴을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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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3일(토) 맑음 미현이가 드디어 윗니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많이 늦었죠? 명훈인 윗니도 꽤 일찍(8개월이 조금 넘었을때) 나왔던 것 같은데... 아마도 그때문이였나봐요. 미현이가 요즘들어 눈에 띄게 손을 깨물어 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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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10일째 미현, 과자통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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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20일(수) 맑음 미현이가 많이 자랐음을 과시한다. 손놓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아주 쉽게 하기도 하고, 일어나서 영차영차 아주 의젓하게 걷기도 하고, 제 오빠랑 무엇이 좋은지 히히낄낄하며 말도 안되는 듯한 대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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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의 수난시대! -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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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8일(월) 맑음 미현이는 제 오빠보다 고집이 훨씬 세어 보인다. 두 녀석이 노는 걸 가만히 살펴보면 명훈인 자기 장난감을 미현이가 만지면 손으로 발로 마구 밀쳐내고, 미현인 그렇게 밀침을 당하면서도 머리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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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맛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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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8일(월) 맑음 퇴근길에 과일을 조금 샀다. 명훈이가 좋아하는 딸기랑, 바나나. 집에 도착하니 "엄마, 뭐 사 갖고 왔어요?"하고 명훈이가 쪼르르 달려온다. 미현인 내가 채 외투도 벗을 새 없이 달려와서는 안아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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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11일째, 나도 출근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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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5일(금) 맑음 명훈아빠가 일이 있어 못 들어온다더니 아침 7시가 넘어서야 만취가 되어 현관문을 들어선다. 외가댁에 명훈일 데려다 주어야 하는데 이시간에 저렇게 취해야 들어오면 어떻게 한담. 급히 출근준비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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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10일째, 쓰기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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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4일(목) 맑음 긴 명절연휴가 다 지나가 버렸다. 어제저녁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더니 아침일찍부터 옆에서 뒤척여댄다. 일어나고픈데 내가 누워서 꼼짝도 안하자 어쩔수없이 뒤굴뒤굴하고 있는 모양이다. 더 이상 견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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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8일째, 까아만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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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2일-설날 (화) 맑음 어제 큰댁에 도착하자마자 명훈인 일을 저질렀다. 부침개를 하려고 개어놓은 메밀반죽그릇을 뒤집어서 반이상을 바닥에 쏟아버린 것이다. 미현이도 울고불고 난린데 명훈이까지 일을 저질러 정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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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01일째 미현, 설명절도 못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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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1일(월) 눈오고 맑아짐 아침일찍 두 아이들을 데리고 애들 큰댁으로 향했다. 어제쯤 갔어야 하는데 애들 둘하고 엄두가 나질 않아 좀 늦어졌다. 큰댁에 도착하자 명훈인 민지.혜린이 두 사촌누나들과 노느라 신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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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엄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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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0일(일) 맑음 외할머니와 늘 자고 먹고 하는 미현이는 외할머니를 엄마로 알고 있는 듯 하다. 지난번 호되게 아플때도 나보단 외할머니한테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했었다. 외할머니를 앉혀놓고는 잘도 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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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6일째, 곰돌이에게 책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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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0일(일) 맑음 글씨를 모를 땐 외워서 읊조리던 녀석이,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더니 외웠던건 다 잊고 글씨만 쳐다보고 떠듬떠듬 읽어댄다. 그러다 모르는 글씨가 나오면 읽기를 멈추고 나를 빤히 쳐다본다. 힌트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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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03일째,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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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7일(목) 맑음 "엄마, 내가 할머니가 없어서 울었다. 근데 미현인 내가 보호해줬는데도 울었어!" 두 녀석이 할머니가 화장실에 들어간사이 화장실문에 대롱대롱 매달려 울었단다. '녀석, 보호해주긴. 거짓말도 잘하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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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31일째, 할아버지 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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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4일(월) 맑음 외할아버지가 오전근무만 마치고 퇴근을 하셨단다. 명훈인 졸음이 오는 탓인지 칭얼칭얼 거리며 투정까지 부리고, 외할머니등을 미현이 한테 빼앗겨 심술이 난 탓일까? 외할아버지가 안스러워 명훈이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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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30일째, 엄마랑 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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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3일(일) 맑음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든 명훈이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리곤 이른 아침부터 어제 붙이다 만 스티커책을 찾더니 붙이기 놀이를 하고 있다. "엄마! 얘 이름이 뭐예요?" '공룡꾸미기'란에 있는 공룡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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