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의 네잎클로버 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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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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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874 12개월 22일째 미현, 터프가이 미현!
2002년 5월 2일(목) 맑음 현관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섰다. 여느때 같으면 거실에서 놀다 나를 발견하고는 쏜살같이 달려올 녀석들이 보이질 않는다. 살그머니 안방을 들여다보니 두녀석이 모두 누워 있다. 미현인 분유를 먹느라 ...  
873 두 녀석의 재롱을 보며
2002년 4월 30일(화) 비 "엄마, 오리기책 사 갖고 오라니까!" 출근할때 따라오겠다길래 오려서 꾸미는 책 사준다고 했더니 전화해서 하는 소리다. 퇴근할때 사 갖고 가겠다고 해도 당장오라며... 오늘 두녀석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  
872 37개월 25일째, 다른 사람 핑계를
2002년 4월 29일(월) 비 "명훈아! 아빠 아직 주무시는데 소리좀 줄이면 안될까?" "아니야, 아빠가 소리 크게 해 놓으라고 그랬단 말이야!" 비디오 소리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말을 하고 있다. '누가 어떻게 하라고 했단 말...  
871 미현이의 넘치는 시샘
2002년 4월 29일(월) 비 미현이가 태어난후 명훈인 할머니등을 빼앗겼다. 녀석이 처음엔 그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는 의례 미현이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가끔 자기가 업히고 싶을땐 "엄마, 미현이 업어주고 명훈...  
870 12개월 15일째 미현, 감기걸렸어요.
2002년 4월 25일(목) 맑음 감기에 걸려도 잘먹고 잘놀던 미현이! 그런 미현이가 이번엔 좀 지독한 감기녀석한테 걸린 모양이다. 하루종일 할머니를 힘들게 했다더니 결국엔 퇴근무렵 외할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아무래도 소아과에 ...  
869 37개월 20일째, 나도 충전기가 필요해
2002년 4월 24일(수) 맑음 삼촌이 핸드폰을 바꾸는 바람에 먼저 핸드폰을 반납하게 되었다. 내 충전기가 고장이라 삼촌꺼하고 바꾸고 내 것을 삼촌에게 주려고 챙겼다. "엄마, 이건 또 뭐예요?" "응, 엄마꺼가 망가져서 삼촌이 바...  
868 37개월 18일째, 아빠의 건망증
2002년 4월 22일(월) 더움(여름이 성큼) 명훈아빠에게 건망증이 생긴걸까? 요즘들어 명훈아빠가 대문을 나섰다 되돌아오는 횟수가 잦아졌다. 꼭 무엇인가 잊고 주차해 놓은 곳까지 나갔다가 다시 가지러 오는 경우이다. 한번만 되...  
867 미현이 따라갔다 엉뚱한 예방접종!
2002년 4월 20일(토) 맑음 미현이 수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외출준비를 했다. "엄마, 어디갈려구요?" "으~응! 미현이 주사 맞히러 병원에...." "나도 미현이 주사 맞는거 보러 갈거야." "버스타고 가야하니까 힘들어서 안돼요. 명훈...  
866 37개월 15일째, 씨앗심기
2002년 4월 19일(금) 맑음 "명훈아! 우리 옥수수씨 심으러 갈래?" 할머니의 제안에 명훈인 "예!"하며 따라 나선다. "할머니, 옥수수씨를 심으면 새싹이 금방 나올꺼야?" "그~럼! 금방 나올꺼야." 미현이를 업고 나도 따라 나섰다. 할...  
865 12개월 09일째 미현, 모자는 싫어!
2002년 4월 19일(금) 맑음 화창한 봄날이다. 사진관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미현이 첫돌앨범 사진을 찍으러 가는 길이다. 미현인 창문에 쓰여진 글씨를 읽느라 "빠빠빠-~!"거린다. 사진관에 도착해 잠시 쉬는 사이 미현인 스튜디오 ...  
864 37개월 13일째, 술 맛은?
2002년 4월 17일(수) 맑음 얼마전부터 자석을 사달라던 명훈이를 위한 말굽자석 2개, 막대자석 1개를 샀다. 저녁내 그 자석을 가지고 꽤나 재밌게 놀고 있다. "엄마, 이것 좀 봐요. 빨강끼리는 싫데. 파랑이 좋다고 하네..."하며...  
863 12개월 06일째 미현, 나도 뽀빠이!
2002년 4월 16일(화) 비 미현인 시금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시금치무침을 보고는 손을 뻗치며 끙끙거린다. 조각조각 작게 잘라 놓아주니 덥석덥석 잘도 받아 먹는다. 에구. 저러다 뽀빠이 아저씨처럼 힘이 세어 지는 ...  
862 37개월 12일째, 채널 양보
2002년 4월 16일(화) 비 밤새도록 내린 비가 그칠줄 모르고 오늘도 하루종일 내린다. "엄마,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우산쓰고 밖에서 벅저벅 걸어다녔다!" 퇴근하자 명훈이가 내게 자랑처럼 건넨 말이다. 명훈이가 온갖 장난감을 죄다...  
861 37개월 11일째, 누가 오빠 아니랄까봐!
2002년 4월 15일(월) 흐림 아침 6시! 명훈이가 게슴츠레 눈을 뜬다. "명훈이, 잘잤니?" "예!" "이쁜 꿈 꾸고? 무슨 꿈 꾸었는데.." "방구꿈! 히히!" 어제 일찍 잠이 듯 탓에 명훈인 아침일찍 일어났다. "명훈아, 비디오 보고 있을래...  
860 12개월 04일째 미현, 더 놀고 싶어요.
2002년 4월 14일(일) 바람 심하게 불고 흐림 할머니, 할아버지는 계모임 여행을 가셨다. 그래서 오늘은 두 아이들과 함께다. 두녀석 모두 이제 나와 노는 것에도 제법 익숙해진듯하다. 바람이 불어 나갈 수도 없고 명훈인 하...  
859 12개월 01일째 ② 미현, 책읽기
2002년 4월 11일(목) 맑음 미현이는 아직, 정리한다는 개념이 당연히 전혀 없다. 명훈이가 말끔하게 정리해 놓은 책꽂이 앞으로 가서는 눈치를 살피다 팔을 뻗어 왕창 끌어내린다. 물론 명훈이녀석이 가만히 있을리 없지만... 애...  
858 12개월 01일째 ① 미현, 나이값(?)
2002년 4월 11일(목) 맑음 미현이의 첫 생일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미리 생일잔치를 한 탓에 오늘은 분위기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녀석, 한 살 더 먹었다고 나이값(?)을 한다. 야단치는 기색만 나면 머리를 푸욱 숙이고는 ...  
857 37개월 07일째, 용서
2002년 4월 11일(목) 맑음 명훈이가 얼마전부터 어지러운 방정리를 즐겨하기 시작했다. 내기억으론 아마도 "꼬마생쥐메이지"에 나오는 코끼리 "코롱이"가 메이지와 같이 놀려고 메이지의 장난감을 정리해주는 것을 인상깊게 본 뒤로부...  
856 11개월 29일째 미현, 치아테스트
2002년 4월 9일(화) 맑음 치아테스트? 표현이 좀 우습긴 하다. 미현인 지금 아랫니가 2개, 윗니가 3개째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이가 나오려는지 요즘들어 부쩍 다짜고짜 깨물어댄다. 오늘 저녁에도 앉아 계신 외할머니를 어떻...  
855 11개월 28일째 미현, 기저귀 갈아주세요!
2002년 4월 7일(일) 맑음 어젯밤 11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든 미현이! 오늘 아침은 아마도 늦은 잠을 자려니 했었는데, 미현인 여느때와 다름없이 6시반쯤되자 영락없이 눈이 반짝! 그때부터 놀자고 여기저기 휘젓는다. "미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