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퍼플의 네잎클로버 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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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글 수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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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1054 2002.12.30.(월) 보물 제1호
맑음 미현이가 식탁의자를 싱크대 밑으로 옮겨 놓는다. 무얼하려나 하고 지켜보니 의자에 올라서 싱크대 윗문을 열고 그곳에 숨겨놓은 오빠의 빨간 색연필을 꺼내 스케치북에 열심히 동그라미를 그려댄다. 그 빨간 색연필은 명훈...  
1053 2002.12.29.(일) 효녀랍니다.
<20개월 19일째> 맑음 할머니가 냉동실에 얼려두셨던 추석 송편을 꺼내 쪄 내셨다. 할아버진 별로 생각이 없으신 듯 했는데, 미현이가 포크에 찍어 자꾸만 할아버지께 권하고 있다. 할아버진 녀석의 이쁜 짓에 싫다던 송편을 꽤...  
1052 2002.12.28.(토) 피는 물보다 진하다(?)
<20개월 18일째> 아이고 추워! 아침에 일어나 할머니보다 오빠한테 먼저 뽀뽀를 쪽쪽 해 댔다지? 할머니가 조금 섭섭은 하셨다지만, 그래도 핏줄은 당기는 모양이라며 흐믓해 하셨어. 엄마아빠의 냉전때문에 명훈이와 미현인 더 친...  
1051 2002.12.27.(금) 나눠먹는 예쁜 마음
<45개월 22일째> 맑음 두 녀석의 순서를 결정하려다 보니 무엇이든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오빠먼저, 그리고 미현이 이렇게 주곤 했었다. 미현이 한테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함을 가르치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  
1050 2002.12.25.(수) 산타의 선물
<45개월 20일째> 눈 작년까지는 어리다싶어 크리스마스 산타의 선물을 챙기지 않았는데, 올해는 명훈이가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는 모양이다. 자칭 '착한 아이'라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며 열심히 "울면 안돼"를 부르고 있다. 잠자...  
1049 2002.12.24.(화) 전화하기
<20개월 14일째> 흐림 "띠디디, 여보이~" "함미~!" 다 망가진 장난감 전화기를 들고 미현이가 전화를 한다. 번호를 누르는 흉내를 내며 "띠디디, 여보이~!" 자기딴에는 "여보세요!"를 하는 모양이다. "할머니"도 발음이 잘 안되는지 "함...  
1048 2002.12.22.(일) 밥 먹기 1등은?
<20개월 12일째> 맑음 두 녀석을 위한 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다. 밥상을 보자 먼저 달려와 좋은 표정을 짓는 건 미현이! 미현인 엊저녁부터 닭다리에 푸욱 빠져 오늘아침도 닭다리 하나를 차지한다. 밥은 싫다며 뜯어놓기 바쁘게 ...  
1047 2002.12.21.(토) 재미있는 책읽기
<45개월 16일째> 맑음 미현이가 고기가 먹고 싶은 모양이라며 닭한마리 사오라신다. 퇴근길에 요구르트 몇 개랑 떡이랑 백숙하기 좋은 닭한마리를 샀다. 녀석들은 이틀만에 보는 나를 무척이나 반기고 사랑스런 뽀뽀를 연신 해댄다...  
1046 2002.12.20.(금) 곰돌이가 배고파요!
<20개월 10일째> 맑음 할머니가 점심을 준비하셨다. 한수저씩 미현이 입에 떠 넣어 주시는데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 곰돌이인형을 가지고 온다. ‘왜 그러나?’ 싶더니, 곰돌이를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다. 그리곤 밥한수저 떠다...  
1045 2002.12.16.(월) 식당에서
<20개월 06일째> 흐리고 비 미현인 퇴근한 나보다 내가 들고온 보따리가 더 반가운 모양이다. 녀석들의 감기약, 귤한봉지 그리고 녀석들이 먹을 군것질꺼리랑 떡이랑 빼고 나니 정작 아빠를 위한 찬거린 별로 없네. 이틀에 한번...  
1044 2002.12.15.(일) 꼬마 마술사의 엉터리 마술!
<45개월 11일째> 맑음 "엄마, 여기있는 엄마편지 가져도 돼요?" "어, 그거 전기요금 편진데 엄마 다 봤으니까 명훈이 가져도 괜찮아." "엄마, 그런데 석호는 엄마한테 안물어보고 엄마편지를 찢었데!" "어머나, 그러니? 그러면 안돼지...  
1043 2002.12.09.(월) 공부가 재밌어요!
<45개월 05일째> 눈 "명훈아! 이제 그만하자. 응?" "이제 조금만 하면 돼. 여기까지만 쓰구~!" 선생님이 주신 네모난 공책에 한자한자 글자를 채워간다. 연필잡는 것이 서툴러 아직 두칸에 하나씩도 쓰고, 쓰는 순서도 엉망이지만....  
1042 2002.12.08.(일) 눈이 내려요.
<45개월 04일째> 눈 펑펑! "명훈이가 깜짝 놀랄일이 있는 걸?" "뭔데?" "짜짠~!"하며 브라인드를 열었다. 하얀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와~! 하얀 눈이 오네. 엄마, 우리 눈을 훔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자~!" "그~래!" 밤...  
1041 2002.12.06.(금) 재밌어요. 고양이 놀이!
<19개월 26일째> 맑음 아빠차안에서 미현이가 챙겨온 종이기저귀를 달라며 "줘! 줘!"한다. "미현아, '주세요!'라고 해야지! '주세요!' 해 봐!" 내말에 미현인 두손을 가슴쪽에 모아 나름대로의 '주세요!'를 한다. "어머나, 미현이 이쁘...  
1040 2002.12.04.(수) 지는 가위바위보 놀이!
<44개월 30일째> 너무나 포근! "난 할머니랑 잘테니까 오늘은 미현이나 데리고 가! 그런데 아빠, 미현이 때리지 말고~!" 오늘 아침, 녀석이 자고 있길래 내가 먼저 출근을 했었다. 내가 출근하자 바로 일어나서는 1시간정도를 징징...  
1039 2002.12.04.(수) 입술이 닳토록...
<19개월 24일째> 너무나 포근! "난 할머니랑 잘테니까 오늘은 미현이나 데리고 가! 그런데 아빠, 미현이 때리지 말고~!" 오늘 아침, 녀석이 자고 있길래 내가 먼저 출근을 했었다. 내가 출근하자 바로 일어나서는 1시간정도를 징징...  
1038 2002.12.03.(화) 시계가 불쌍해!
<44개월 29일째> 맑음 당직근무중인데 명훈아빠가 명훈이를 일찍 데리고 왔다. 엄마컴퓨터에서 "아빠 사랑해요~"어쩌구 하며 펀치를 해 놓고, 빨리 아빠한테 메일을 보내달란다. 아빠는 메일계정이 아직 없어서 못 보내니까, 뽑아서 ...  
1037 2002.11.29.(금) 거실바닥에 우웩!
<19개월 19일째> 흐리고 비 미현이가 요즘 하는 말! "또", "자자찌(아저씨)", "짜자짜(찾았다)" 미현인 말이 오빠에 비해 많이 느린편이다. 명훈인 이때쯤 "함머니, 하버지, 어머니~ 인나!, 장모님, 뭐지?, 나둬~ " 같은 말을 잘도 했...  
1036 2002.11.28.(목) 전화에 삐지다.
2002.11.28.<44개월 24일째> 맑음. "엄마, 왜 내 전화 안받구 그래? 나도 엄마전화 안 받을꺼야!" "명훈아, 엄마가 회의중이라 전화 못~..." 딸깍! 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녀석이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유인즉, 핸드폰으로 전화를...  
1035 2002.11.28.(목) 오빠와 함께가 아니라면..
<19개월 18일째> 맑음 "엄마! 난 할머니랑 잘테니까 미현이나 데리고 가!" "왜? 엄마랑 같이 가자!" "싫어, 난 할머니랑 자고 싶단 말이야!" 명훈이가 할머니랑 자겠다며 미현이나 데리고 가란다. 미현인 평일에 할머니랑 지내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