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와 미현이가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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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 에취!! 감기 걸리기 일쑤다.
'붕붕~!! 빵~~~~ 삑~! 끽~! 부웅~~ 부릉부릉'
이 시끄러운 소리가 멈추는 순간이 있다.
신호등이 빨강색이 되어 멈추거나 차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빠질 때다. 이 순간이 가장 조용하다.
새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짹짹~' 노래를 부른다.
이때, 귀를 기울여 잘 들어보면 평소에 몰랐던 자연의 소리가 들리고, 상쾌한 공기가 나의 몸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힘이 생긴다.
저 멀리 차 한 대가 달려와서 다시 '부릉부릉!!' 소리를 내면 금세 다른 차들도 줄줄이 와서 내 옆을 빠르게 지나간다.
새 소리도 상쾌한 기분도 금세 사라지고, 남은 소리는 차들의 시끄러운 소리 뿐이다.
이 순간엔 새들도 식물도 모두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린 것처럼 마음이 허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