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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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예방을 위한 교내문예행사중 건강신문부문에서 미현이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지난주 명훈이가 최우수상을 가져오고, 신종플루에 걸려 어제부터 등교한 미현이가 또 상장을 받아 온 것이다.
오빠의 건강신문 4단만화도 자기가 그렸는데 왜 오빠만 "최우수상"이냐며, 말이 안되니 자기 상장에도 "최"자를 써 넣겠다는 미현이.
녀석의 행동이 우습긴 했지만, 미현이 마음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다.
미현이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오빠가 최우수상을 받지 못했을테니까...
만들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좋은 소식이 연달아 있어 기뻤다.
물론, 미현인 상장을 볼 때마다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다.ㅎㅎ
"엄마, 그런데 너무 아쉬워요. 일주일만 더 빨리 학교에 갔으면 전교생앞에서 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잔뜩 뽐내고 싶은 우리 딸.
교장선생님께 직접 상을 받는 것이 무척 좋은가보다.
"그래 미현아,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공부로도 솜씨로도 상 많이많이 받도록 해. 정말 축하해!"
< 우수상 수상한 미현이 건강신문. 실제 사이즈는 4절지 >
미현이 신문을 먼저 만들고 오빠 것을 나중에 만들다보니, 시행착오 덕분에 오빠것이 더 잘 만들어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