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순, 비만예방 교내문예행사가 있어 건강신문과 식단표를 만들어 제출했었다.

명훈이, 미현이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서 멋지고 재미있게 만들었던 신문.

동생이 신종플루가 의심되어 함께 등교를 못하다 시험도 있고 해서 오늘부터 등교를 했다.

오빠가 집에 돌아오자 미현이가 흥분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엄마엄마, 오빠가 상 받았어요."

  "무슨 상?"

  "지난 번에 건강신문 만든 거 있잖아요. 선물도 있어요."

  "와~ 그래."

 

곧이어 명훈이 녀석이 수화기를 뺏는다.

 

  "엄마, 선물을 받았는데 멋있는 인형필통인데요. 너무 좋아요.  어제 등교했으면 방송조회 때 나가서 받았을텐데..."

 

전교생 앞에서 자랑스럽게 받고 싶었는데 조금은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도 반 친구들한테 박수 받으며 선생님께 상장을 받아서 너무 좋았단다.

 

  "명훈아, 그것 봐. 만들땐 힘들어서 괜히 시작했나 싶었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잖니.

   앞으로도 모든 일에 우리 적극적으로 해 보도록 하자. "

 

< 최우수상 수상한 명훈이 건강신문. 실제 사이즈는 4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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