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현이 결과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의료원에 전화를 했다.

신속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었는데 양성이란다.

신속검사의 정확도가 5~60%라니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

음성이었지만 의사선생님도 그러시고 증세가 확실히 의심되긴 했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아침에 마지막 약을 먹었으니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이제 다 잡혔을 것이다.

기뻐할 일이 아닌것 같은데 미현이는 며칠 더 쉴 수 있다고 기뻐한다.

    4시가 조금 넘어 의료원 소아과에 접수를 했다.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5시반쯤 미현이와 함께 다시 가야했다.

가래기침을 해 약을 더 먹어야 할 듯 싶었기 때문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없는 것 같은데 기관지염이 약간 있어 보인다고 나흘치 처방을 해 주신다.

선생님께 이번주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명훈이도 집에 있어야 하지만 모레 전국적인 4~5학년 진단평가가 있어 내일부턴 등교를 해야할 듯 싶다.

명훈인 내심 서운해한다. 친구 준욱인 동생이 신종플루에 걸려 보름이상 쉬었단 얘기를 들은 때문이다.

'시험만 아니라면 더 쉴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