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영어책을 안 가지고 갔어요. "

"어머나, 그랬어?"

 

"그런데 다행이 시험만 봤는데요. 글쎄 15문제를 봤는데..... 3개만 맞았어요."

"뭐~~~ 3개 틀린게 아니고 3개만 맞았다고? 와~ 너무 심한 거 아니니?"

"아니예요. 2개 맞은 애도 있는 걸요. 그리고 이거 사인 받아 오래요."

 

"싫어, 엄마는 창피해서 사인 못 해 주겠는 걸~~"

"엄마~~~~ 다음에 잘 할게요. 예~~~~"

 

엄마가 챙겨주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 딸 정말 심했다.

"점수로 따지자면.... 20점? 와~ 진짜 심한 걸~!"

재시험이 있다니 다음엔 좀 열심히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