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라고 늦잠을 자고 있는데 휴대폰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눈을 겨우 뜨고 보니 “축! 복권5층 당첨”.

"에이, 뭐야! 스팸이야?"하고 자세히 보니 현금영수증 복권 이란다. 상금 5만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금영수증을 열심히 챙기고는 있지만 당첨이라니... 그것도 이번이 5등 두 번째 당첨이다.

작년이가도 한번 5등이 되었었는데... 암튼 좋다.

국세청사이트에서 내역을 확인하니 5,900원짜리 이어폰을 사고 받았던 영수증이었다.

명훈이와 미현인 그 돈으로 책을 사 달라며 둘이 머리 맞대고 "와, 몇 권을 살 수 있는 거지?" 하며 좋아라 한다.

그 모습을 보니 어찌나 우습고 귀엽든지.

앞으로도 열심히 챙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