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종합운동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종합운동장이 가까워오자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 부스들이 보인다.
 마침 강원소방본부에서 준비한 여러가지 안전체험이 있어 그 중 몇가지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길다란 줄 끝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자니 따분하고 날씨는 뜨겁고~~
 차례가 되고 짧은 순간의 체험이 끝나자 약간은 허전한 느낌도 든다.

  예술관에서는 음악놀이극 '춘하추동 오늘이' 공연이 있다고 한다.
 미리 예매를 해야 하는 거라서 일단 이름만 올려 두었었다.
 공연시간이 되고, 예매취소된 좌석에 여유가 생겨 우리도 관람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명훈이와 미현이가 보기에 공연은 별로였나보다.
 사실, 나도 약간 지루하단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사계절중 이제 겨우 '여름'인데... 미현이가 잔뜩 찡그린 얼굴을 하고는 나가자고 한다.
 명훈이도 끄덕끄덕...
 공연장을 나와 다시 체험장으로 갔다.
 지진과 연막체험을 하고 나니 아이들은 이내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뜨거운 날씨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힘이 들었나보다.

 각각에겐 지루한 기다림의 짧은 체험이었을지 몰라도...
 이 뜨거운 날, 어린이들을 위해 애쓰신 분들껜 감사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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