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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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20일째> 맑음
미현이가 식탁의자를 싱크대 밑으로 옮겨 놓는다.
무얼하려나 하고 지켜보니 의자에 올라서 싱크대 윗문을 열고 그곳에 숨겨놓은 오빠의 빨간 색연필을 꺼내 스케치북에 열심히 동그라미를 그려댄다.
그 빨간 색연필은 명훈이 눈높이 선생님이 주신 것이란다.
명훈이가 달려와 미현이 손에 들린 색연필을 빼앗았다.
미현인 내 놓으라며 고래고래 우는데 돌아서서 명훈이가 하는 말!
"엄마, 이건 내 보물 제1호란 말야~! 선생님이 주신 거야!"
"에게게..."
겨우 색연필 한자루가 보물 제1호야!
명훈아, 너의 그 순수함이 좋구나.
그래서 엄마의 보물 제1호는 바로 너희들이야.
사랑한단다.
미현이가 식탁의자를 싱크대 밑으로 옮겨 놓는다.
무얼하려나 하고 지켜보니 의자에 올라서 싱크대 윗문을 열고 그곳에 숨겨놓은 오빠의 빨간 색연필을 꺼내 스케치북에 열심히 동그라미를 그려댄다.
그 빨간 색연필은 명훈이 눈높이 선생님이 주신 것이란다.
명훈이가 달려와 미현이 손에 들린 색연필을 빼앗았다.
미현인 내 놓으라며 고래고래 우는데 돌아서서 명훈이가 하는 말!
"엄마, 이건 내 보물 제1호란 말야~! 선생님이 주신 거야!"
"에게게..."
겨우 색연필 한자루가 보물 제1호야!
명훈아, 너의 그 순수함이 좋구나.
그래서 엄마의 보물 제1호는 바로 너희들이야.
사랑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