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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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19일째> 맑음
할머니가 냉동실에 얼려두셨던 추석 송편을 꺼내 쪄 내셨다.
할아버진 별로 생각이 없으신 듯 했는데, 미현이가 포크에 찍어 자꾸만 할아버지께 권하고 있다.
할아버진 녀석의 이쁜 짓에 싫다던 송편을 꽤 여러개나 드셨다.
엄마의 포크에도 떡이 떨어지기 무섭게 찍어다 바치느라 바쁜 미현이.
할머닌 효녀났다며 웃으시는구나.
고기가 먹고 싶어하는 것 같다기에 닭한마리 사다 주었더니, 삼촌한테 뱃살 조금 떼어주고 그걸 다 먹었다지?
오빠가 세살때 입던 옷들을 벌써 입으니 미현이가 정말 크긴 큰 모양이다.
어휴, 먹성도 좋은 우리 딸!
이것저것 쉴새없이 먹어 대더니만 오늘도 응가를 세 번씩이나 하구.
그러면 어떠랴.
잘먹고 건강하면 장땡이지. 안그래?
할머니가 냉동실에 얼려두셨던 추석 송편을 꺼내 쪄 내셨다.
할아버진 별로 생각이 없으신 듯 했는데, 미현이가 포크에 찍어 자꾸만 할아버지께 권하고 있다.
할아버진 녀석의 이쁜 짓에 싫다던 송편을 꽤 여러개나 드셨다.
엄마의 포크에도 떡이 떨어지기 무섭게 찍어다 바치느라 바쁜 미현이.
할머닌 효녀났다며 웃으시는구나.
고기가 먹고 싶어하는 것 같다기에 닭한마리 사다 주었더니, 삼촌한테 뱃살 조금 떼어주고 그걸 다 먹었다지?
오빠가 세살때 입던 옷들을 벌써 입으니 미현이가 정말 크긴 큰 모양이다.
어휴, 먹성도 좋은 우리 딸!
이것저것 쉴새없이 먹어 대더니만 오늘도 응가를 세 번씩이나 하구.
그러면 어떠랴.
잘먹고 건강하면 장땡이지. 안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