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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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22일째> 맑음
두 녀석의 순서를 결정하려다 보니 무엇이든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오빠먼저, 그리고 미현이 이렇게 주곤 했었다.
미현이 한테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함을 가르치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명훈이한테 자기 먼저라는 잘못도 키워주고 말았다.
미현인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오빠를 먼저 생각한다.
이오가 하나밖에 없어 할머니가 명훈이에게 조금만 먹고 미현이좀 주라고 했단다.
미현인 그것을 가져다 오빠먼저 주고 오빠가 남겨줄때까지 쳐다보며 기다리더란다.
오빠가 거의 먹어 조금밖에 남지 않자 동동거렸다지.
할머니가 '이제 그만 먹고 미현이 줘야지!"했더니 명훈이도 두말없이 미현이에게 넘겨주더라고.
할머닌 어린 녀석이 오빠가 줄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대견하다며 너무너무 이쁘다고 하셨어.
내가 생각해도 그런 걸.
나같아도 내가 먹어버릴 것 같은데 먹을거 앞에서 어린 네가 오빠먼저 먹으라며 주고 남겨줄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고 이뻐.
명훈아, 명훈인 동생을 좀 더 생각하는 맘을 길러야 겠다.
그리고 미현인 오빠를 생각하는 맘이 이뻐서 많이많이 칭찬해주고 싶구나.
두 녀석의 순서를 결정하려다 보니 무엇이든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오빠먼저, 그리고 미현이 이렇게 주곤 했었다.
미현이 한테는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함을 가르치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명훈이한테 자기 먼저라는 잘못도 키워주고 말았다.
미현인 먹을 것이 생기면 항상 오빠를 먼저 생각한다.
이오가 하나밖에 없어 할머니가 명훈이에게 조금만 먹고 미현이좀 주라고 했단다.
미현인 그것을 가져다 오빠먼저 주고 오빠가 남겨줄때까지 쳐다보며 기다리더란다.
오빠가 거의 먹어 조금밖에 남지 않자 동동거렸다지.
할머니가 '이제 그만 먹고 미현이 줘야지!"했더니 명훈이도 두말없이 미현이에게 넘겨주더라고.
할머닌 어린 녀석이 오빠가 줄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대견하다며 너무너무 이쁘다고 하셨어.
내가 생각해도 그런 걸.
나같아도 내가 먹어버릴 것 같은데 먹을거 앞에서 어린 네가 오빠먼저 먹으라며 주고 남겨줄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고 이뻐.
명훈아, 명훈인 동생을 좀 더 생각하는 맘을 길러야 겠다.
그리고 미현인 오빠를 생각하는 맘이 이뻐서 많이많이 칭찬해주고 싶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