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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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월 11일째> 맑음
"엄마, 여기있는 엄마편지 가져도 돼요?"
"어, 그거 전기요금 편진데 엄마 다 봤으니까 명훈이 가져도 괜찮아."
"엄마, 그런데 석호는 엄마한테 안물어보고 엄마편지를 찢었데!"
"어머나, 그러니? 그러면 안돼지?"
"응~ 엄마편지는 물어보고 찢어야 해~!"
가져도 된다는 소리에 고지서를 조각조각 찢어서는 아주작은 조각하나를 큰종이에 싸고 또 싸서 이리저리 접어댄다. 그리고는 마술을 하기 시작한다.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엄마, 주문은 열번을 해야 돼!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그러더니 하나씩하나씩 접었던 종이를 펼친다.
그런데, 녀석의 마술에도 종이는 사라지지 않았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접고 있길래, 내가 다가가 접어주는 척하며 녀석이 제일 안쪽에 넣어둔 종이조각을 살짝 숨겼다.
그리고는 다시 주문을 외우게 했더니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하며 열심히 주문을 왼다.
주문을 다 외우고 살며시 펼쳤더니 안쪽에 넣어두었던 작은 종이조각이 없어진 것이다.
명훈인 자기의 마술에 감탄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엄마, 나 마술 정말 잘하지? 내가 마술사 아저씨야! 마술사~!"
"그래, 정말 잘한다. 엄마도 좀 가르쳐줄래?"
"좋아!"
엄마가 도와준 것인지는 꿈에도 모른채 명훈인 자기만의 마법을 전수하겠다며 열심히 마술을 하고 있다.
에구. 귀여운 녀석!
"엄마, 여기있는 엄마편지 가져도 돼요?"
"어, 그거 전기요금 편진데 엄마 다 봤으니까 명훈이 가져도 괜찮아."
"엄마, 그런데 석호는 엄마한테 안물어보고 엄마편지를 찢었데!"
"어머나, 그러니? 그러면 안돼지?"
"응~ 엄마편지는 물어보고 찢어야 해~!"
가져도 된다는 소리에 고지서를 조각조각 찢어서는 아주작은 조각하나를 큰종이에 싸고 또 싸서 이리저리 접어댄다. 그리고는 마술을 하기 시작한다.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엄마, 주문은 열번을 해야 돼!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
그러더니 하나씩하나씩 접었던 종이를 펼친다.
그런데, 녀석의 마술에도 종이는 사라지지 않았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접고 있길래, 내가 다가가 접어주는 척하며 녀석이 제일 안쪽에 넣어둔 종이조각을 살짝 숨겼다.
그리고는 다시 주문을 외우게 했더니
"수리수리 마수리 없어져라 야!"하며 열심히 주문을 왼다.
주문을 다 외우고 살며시 펼쳤더니 안쪽에 넣어두었던 작은 종이조각이 없어진 것이다.
명훈인 자기의 마술에 감탄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엄마, 나 마술 정말 잘하지? 내가 마술사 아저씨야! 마술사~!"
"그래, 정말 잘한다. 엄마도 좀 가르쳐줄래?"
"좋아!"
엄마가 도와준 것인지는 꿈에도 모른채 명훈인 자기만의 마법을 전수하겠다며 열심히 마술을 하고 있다.
에구. 귀여운 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