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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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월 19일째> 에구구 추워라.
눈높이 선생님이 오셨다.
한글읽기 다 떼고 지난주부터 쓰기에 들어갔단다.
이제 동화책도 제법 잘 읽는다.
신기하고 신통방통하고...
지난주에 이름쓰기 연습하고, 오늘은 '가∼마'까지 쓰기연습을 한 모양이다.
미현이도 옆에서 같이 하겠다더니, 전화번호부책에다 신나게 낚서를 했다지?
명훈이가 '가나다라마'를 멋지게 잘 쓰자 선생님이 글자마다 동그라미를 그려 잘 했다고 칭찬을 하시며, "명훈이가 잘 했으니까 선생님이 선물을 줘야지. 명훈이 뭐가 갖고 싶어?"라고 물으셨단다.
명훈인 "디지몬 어드벤처 연필이요!"라고 대답을 했다지.
그런데 요즘 디지몬은 유행이 좀 지나서 구하기 쉽지 않을텐데..
선생님도 그걸 아셨는지 "명훈아, 그런데 그걸 어디서 구하니? 고민이네.."하시더란다.
괜히 선물주겠다고 해서 고민거리만 생긴 선생님!
하지만 괜찮아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선물은 없어도 더 재밌는 글자쓰기 많이 가르쳐주실 거잖아요.
그거면 충분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