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 30일째> 맑음

어제 할머닌 할머니의 어머니 제사가 있어 안흥엘 다녀오셨다.
그리고 명훈이가 좋아하는 절편을 한보따리 가지고 오셨나보다.
그떡을 후라이펜에 기름 두르고 맛있게 구워놓으셨단다.
명훈이가 안방을 들락날락 하더니,
"할머니, 떡 하나주면 안 잡아 먹지!"
껄껄 웃으시며 떡을 주었더니 다 먹고 또 나와서 이번엔,
"할머니, 떡 두개주면 안 잡아 먹지!" 그리고 계속해서
"세개, 네개......" 한참동안을 들락거리더란다.
작은 배에 그게 다 어디로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한참을 먹더라고.
얼마전 "해님달님" 동화를 보더니 거기 호랑이 흉내를 내 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