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 18일(금) 맑음

집에 도착해서 미현이와의 첫날밤!
몇시간동안 잠만 자던 미현이가 새벽 0시가 되자 눈을 반짝 뜬다.
놀잔다.

'설마 1∼2시간이면 되겠지?' 그렇게 위로를 하며 달래본다.
아마도 잠자리를 바꾼탓에 잠을 못 이루는지 칭얼거리고 보채기만 한다.
먹는 것도 아니라고 뱉어내고, 기저귀도 젖지 않았고, 안아주어도 아니라고 울기만 한다.

새벽 4시!
이제는 눈물이 나려한다.
정말 다시 조리원에 데려다 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미현아! 엄마 좀 살려주라.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 이젠 잠좀 자자꾸나!"

새벽 6시 30분!
밤새 칭얼대고 보채던 미현이의 눈이 갬실갬실 감기려 한다.
'이제 정말 자려나 보네...."
이제는 지쳤는지 이내 눈이 감기고 코고는 소리까지 들린다.

'아이고, 다리야! 허리야!'
"미현아! 우리 2탄은 한~참 자고나서 하자. 제발..."
나도 이제 잠 좀 청해 봐야 겠다. 아이고, 피곤해...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