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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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나서니 밤사이 비가 살짝 왔었나보다.
막 출근을 해서 차 한잔을 하려는데 콜렉트콜 전화가 왔다.
"엄마, 진흙탕에 빠져서 바지랑 신발, 양말까지 몽땅 진흙투성이가 되어 버렸어!"
"왜? 정문쪽에 진흙에 빠질 곳이 없잖아!"
"아빠한테 운동장에 내려달랬거든"
"미현이두 빠졌니?"
"응~"
"어젯밤에 비도 왔는데 왜 운동장으로 갔어. 너네 운동장 물이 잘 안빠지는데 그쪽으로 가면 어떻게 해?
그것도 미현이까지 데리고.... 네가 보호해야 하는데 진흙탕으로 밀어 넣은 거잖아.
일단 가방속에 양말 있을 테니까 갈아신고~ 어쩔수 없지 뭐. 집에 와서나 갈아 입어야지..."
너무 속상해서 녀석을 마구 야단치듯 나무라고 전화를 끊었는데 영~ 맘이 놓이질 않는다.
미현이 담임께 먼저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이미현엄마입니다. 오빠말론 운동장으로 등교하다 진흙탕에 빠졌다던데 많이 엉망인지요""
"심각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활동 잘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곧이어 명훈이 선생님께도...
"이명훈엄마입니다. 운동장 등교하다 진흙탕에 빠져 다 젖었다는데 갈아입힐 정도인지요?"
"바지 아래 단부분만 젖었는데 갈아입힐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 답변을 들으니 그나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미현이 하교시간, 끝나고 나오는 미현이를 보니 신발부터 발목까지 엉망이다.
다 마르긴 했는데 구두며 타이즈까지 황토물로 뒤범벅.
다른 1학년 엄마가 수돗가에서 신발이랑은 조금 닦아 주셨다고 하는데....
젖은 타이즈가 다 마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맘이 안쓰럽다.
'미현아, 다음부터는 운동장이 젖었으면 정문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해. 알았지?'
명훈인 다행이 가방에 양말이 있어 갈아신어 덜 힘들었다고는 하는데 가방과 실내화가방은 온통 진흙투성이다.
명훈아, 다음부턴 모험을 하지 말았음 좋겠다.
퇴근후 상황을 물이니 미현이가 한다는 말이 가관이다.
"엄마, 내가 한발이 빠지기 전에 다른 발로 걸어서 빨리 걸어갔거든 그래서 정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 말이야.
오빠가 같이 가자고 그래서 멈췄더니 빠진 거야. 에이 씨~"
예수님처럼 물위를 걷기라도 할 수 있다는 듯한 표현. 너무 웃긴 우리 딸이다.
막 출근을 해서 차 한잔을 하려는데 콜렉트콜 전화가 왔다.
"엄마, 진흙탕에 빠져서 바지랑 신발, 양말까지 몽땅 진흙투성이가 되어 버렸어!"
"왜? 정문쪽에 진흙에 빠질 곳이 없잖아!"
"아빠한테 운동장에 내려달랬거든"
"미현이두 빠졌니?"
"응~"
"어젯밤에 비도 왔는데 왜 운동장으로 갔어. 너네 운동장 물이 잘 안빠지는데 그쪽으로 가면 어떻게 해?
그것도 미현이까지 데리고.... 네가 보호해야 하는데 진흙탕으로 밀어 넣은 거잖아.
일단 가방속에 양말 있을 테니까 갈아신고~ 어쩔수 없지 뭐. 집에 와서나 갈아 입어야지..."
너무 속상해서 녀석을 마구 야단치듯 나무라고 전화를 끊었는데 영~ 맘이 놓이질 않는다.
미현이 담임께 먼저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이미현엄마입니다. 오빠말론 운동장으로 등교하다 진흙탕에 빠졌다던데 많이 엉망인지요""
"심각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활동 잘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곧이어 명훈이 선생님께도...
"이명훈엄마입니다. 운동장 등교하다 진흙탕에 빠져 다 젖었다는데 갈아입힐 정도인지요?"
"바지 아래 단부분만 젖었는데 갈아입힐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 답변을 들으니 그나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미현이 하교시간, 끝나고 나오는 미현이를 보니 신발부터 발목까지 엉망이다.
다 마르긴 했는데 구두며 타이즈까지 황토물로 뒤범벅.
다른 1학년 엄마가 수돗가에서 신발이랑은 조금 닦아 주셨다고 하는데....
젖은 타이즈가 다 마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맘이 안쓰럽다.
'미현아, 다음부터는 운동장이 젖었으면 정문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해. 알았지?'
명훈인 다행이 가방에 양말이 있어 갈아신어 덜 힘들었다고는 하는데 가방과 실내화가방은 온통 진흙투성이다.
명훈아, 다음부턴 모험을 하지 말았음 좋겠다.
퇴근후 상황을 물이니 미현이가 한다는 말이 가관이다.
"엄마, 내가 한발이 빠지기 전에 다른 발로 걸어서 빨리 걸어갔거든 그래서 정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 말이야.
오빠가 같이 가자고 그래서 멈췄더니 빠진 거야. 에이 씨~"
예수님처럼 물위를 걷기라도 할 수 있다는 듯한 표현. 너무 웃긴 우리 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