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이뻐해 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 주신 때문인지 어린이집이 너무 좋단다.

"엄마, 나 오늘 어린이집에서 일일 반장했다."
"일일반장? 그게 뭐 하는 건데?"
"응, 뛰거나 싸움놀이 하는 친구들 있으면 이름을 적는 거야."
"그래서 이름 적었어?"
"응, 많이 적었어. 그런데 어떤 아이가 뛰어서 이름을 적으려고 했더니 막 울려고 하면서 오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그래서~~ 응, 이름을 못 적었어.
그런데 다음에 일일 반장할 때 또 뛰면 그때는 꼭 적고 말거야."

종일반 친구들이 집에 가고 나면 혼자 남는 미현이.
선생님이 다른 공부도 챙겨주시고 먹을 것도 챙겨주시는 모양이다.
심심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조금 심심했지만 그래도 엄마가 퇴근할 때 같이 와서 좋아!"
그래~ 엄마두 우리 미현이 손 잡고 함께 퇴근해서 너무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