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몇시야?"
"1시!"
"할머니, 지금은 몇시야?"
"2시!"
"할머니, 몇시야?"
"3시!"
"3시? 그럼 엄마한테 전화해야지~~"

엄마아빠 전화번호 외워서 시도때도없이 전화를 걸어대는 미현이.
엊저녁 할머니와 얘기하는 중에 앞으로는 아무때나 전화하면 받지 않고
하루 한번 오후3시에 전화하는 오빠 전화만 받겠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했던 모양이다.
3시라는 할머니말씀에 쪼르르 달려와 내게 전화를 한거다.
"엄마~ 내가 오빤 줄 알았지? 지금 3시야~ 그래서 전화한거야!"
"그래~ 정말 오빤줄 알았네. 잘 놀았니?"

오전에 정기진찰로 할머니가 병원에 간사이 아빠한테 전화를 한 모양이다.
할머니가 병원엘 갔네 어쩌네 하며 아빠한테 재잘거렸단다.
아빠가 할머니 병원에 왜 오셨냐며 전화를 하셨네.
암튼 우리미현이.. 정말 너무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