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초콜릿타령을 하다 할머니가 주시지 않자
'내일은 초콜릿 꼬~옥 먹을 거야. 먹고 또 먹고 먹고...'하며 잠이 들었다더니
잊지도 않고 아침일찍 초콜릿 달라며 할머니를 조른다.
아침을 먹고 난 후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들락거리더니
시원스레 볼일도 보고 어린이집엘 갔다.

그런데 점심무렵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네.
미현이가 배가 아프다며 계속 울고 있단다.
특별히 탈이 날 것도 없었는데 왠일일까 싶었지.
결국 아빠가 데릴러가고 명훈인 점심시간인데
미현이 때문에 밥도 못 먹고 같이 나와야 했다.

그리곤 만두타령에 만두집엘 들렸다는데 미현이가 아마도 배가 고팠었던 모양이다.
허겁지겁 어른 고기만두를 5개나 먹어치우더니 이제 배가 안 아프다나~ ㅋㅋ
명훈아빠가 우리모두 미현이한테 속았다며 껄껄걸 웃는다.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배가 고파서 그런걸
아직 어린 미현이가 구분을 못 했던 것 같다.
암튼 그렇게 외할머니댁으로 돌아가서는 냉장고 열었다 닫았다 하며 열심히 먹을 것 찾아 나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