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1.gif아침 6시 30분.
속리산 정상까지 등반할 분들을 소집하는 방송이 나오자 아이들도 하나 둘 일어난다.
연이어 분실물을 찾는 안내방송이 이어지다보니 잠을 더 잘래야 잘 수도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법주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아침식사도 명훈인 역시나 많~이 먹는다.
식사를 마치고 뒤뜰의 구름다리로 다시 놀러가는 아이들.
다함께 법주사까지 산행을 하기로 한 시간이 되어 출발장소에 모였다.
그리멀지 않은 길인데 아이들은 초반부터 지쳐간다.
얼마나 가야 하냐며 투덜투덜.
지쳐갈 즈음 법주사 입구에 도착했다.
명훈인 안내자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따라 다닌다.

절 왼편으로 커다랗게 서 있는 이 미륵불은 여러 번 옷을 갈아 입었다고 한다.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처음 지어, 90년에는 붕괴직전의 시멘트 대불이 청동대불로 다시 태어났으며 2000년 들어 원래 제 모습을 찾아주자고해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했다.
3mm 두께로 황금을 입히는데 모두 80kg이 들어갔다고 한다.[청동미륵대불, 출처:법주사 홈]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으로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미현인 청동미륵대불을 보고 일기를 쓰려면 머리속에 담아가야 하는데 잘 기억을 못 할 것 같다며 집에 가서 보고 그릴테니 카메라에 담아 달란다.
어느덧 안내자 설명도 끝나고 내려갈 시간이다.
올라온 길을 거슬러 내려가려는데 이 길이 맞나~ 싶게 걱정스럽다.
우째 일행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게 불안불안.
큰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지름길이라는 시장안으로 들어섰다.
그 길을 따라 10여분 진행하니 주차장이 보인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한동안 걸었으니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던가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는 녀석들.
식사를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은 바깥놀이에 즐겁다.
철봉에 매달려 놀기도 하고 술래잡기를 하기도 하며 즐거운 오후를 보낸다.
1박2일의 여정이 조금은 피곤한 듯, 아이들은 차에 오르자 이내 잠들어 버린다.
그도 그럴 것이 신나게 뛰어 놀았으니 피곤하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