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7.gif친구가 주었다며 메추라기 한 마리를 집에 데리고 온 명훈이.
근무중이라 알았다고는 했지만 녀석의 맘을 엄마는 이미 눈치챘지.

퇴근후 학원에서 돌아온 녀석에게
"명훈아, 엄마가 용서해 줄 테니까 솔직히 말해야지.
엄만 네가 오늘 거짓말 한 거 알고 있거든~~~!"
엄마의 말에 녀석이 뜨끔했을 것이다.
"사실은 상부가 준 거 아니고 내가 산 거야."
"얼마에?"
"200원"
"샀으면 샀다고 그래야지 왜 거짓말을 해. 엄마가 거짓말 제일 싫어하는 거 알면서..."

저녁내 삐약거리는 메추라기(4~5cm정도될까?) 때문에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베란다에 방치되어 있던 새장을 닦고 새 바닥을 깔아 그곳에 넣어 주었다.
친구도 없고 새로 바뀐 환경도 낯설고 힘든지 바들바들 떨며 먹이도 먹지 않는다.

미현인 연신 불쌍하다며 두마리를 사 오지 그랬냐며 야단이다.
며칠이나 살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