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2.gif학교 도서관에서 대출해 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는 명훈이.
도서명이 "은혜 갚은 두꺼비"다.

"(중략) 나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꿩이나 두꺼비처럼 은혜를 갚을 거예요."라고 쓰더니
"엄마, 내가 왜 이렇게 쓰는 줄 알아?" 하며 한마디 건넨다.
"글쎄~"
"응~ 이렇게 쓰면 선생님이 칭찬해 주시거든~
선생님은 바닥에 지저분한 것을 줍거나 다른 친구를 도와주거나 그러면 칭찬해 주셔."
"명훈아, 그럼 넌 도움을 받고도 모른 척 할거야?"
"아니, 나도 도움을 줄거야."

천진하던 명훈이도 이제 잔머리(?)를 굴리며 칭찬받는 방법을 연구(?)하다니...
명훈이가 많이 컸다는 대견함과 순수함을 잃어가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그래도 아직 떼묻지 않은 구석이 훨~씬 더 많은 녀석.
명훈아, 그런 네 모습까지도 엄마는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