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6.gif도시락과 수저를 챙겨 가방에 넣어주면서 가끔 명훈이와 미현이 것이 서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이번엔 수저집이 바뀌었나보다.

명훈이 녀석 "엄마! 정신 좀 차려~ 응? 수저가 또 바뀌었잖아!"
"너~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 버릇이니? 누가 엄마한테 정신 좀 차리래?
짱구만 보더니 아주 못된 것만 배웠구나!"

고개를 푹 숙이고 반성(?)하고 있는 명훈이 옆에서 듣고 있던 미현이 한마디 보탠다.
"맞어~ 엄마한테 누가 그렇게 말해. 엄마~ 정신 좀 차리세요! 그래야지."
에궁. 그거나 그거나~ ㅎㅎ

"명훈아, 어른들한테는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말하면 너만 욕먹는게 아니라 엄마아빠두 다른 사람들한테 욕먹어.
어떻게 애가 그렇게 버릇이 없냐고 말야.
엄마두 다음부턴 안 바뀌도록 신경쓸테니까 그래도 혹시 또 수저가 바뀌면
수저가 바뀌었으니 똑바로 넣어주세요 라고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