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3.gif엊저녁 유치원선생님이 병원을 다녀가셨다.
명훈이가 111병동 12호실이라고 얘기를 해서 바로 찾아왔다고 하시네.
아침일찍 명훈이가 병실에 왔다.
녀석이 어찌나 빨리 뛰는지 쫓아오기 힘들었다며 들어오시는 할머니.

할머니께 미현이를 부탁하고 명훈이를 데리고 치과를 다녀오기로 했다.
아래 토끼이 옆에 새 이가 나오는데 유치는 흔들리지도 않고 있네.
아무래도 그냥 두었다간 비뚤어진 이가 나올것만 같아 치과도 들를겸 병실을 나섰다.
명훈인 유치를 2개 갈았다. 이번이 3번째 나오는 새 이다.
엄마생각엔 아무래도 마취하고 뽑을 듯 싶은데
명훈인 지금까지 그랬듯 아프지도 않고 뽑으면 된다고 착각을 하고
치과 먼저 가자며 내손을 끌어당긴다.
녀석의 뜻대로 치과엘 먼저 들렀다.
사진을 찍어보니 새 이는 나오는데 앞에 있는 유치뿌리가 아직 살아있어서 그런단다.
유치가 빠질 즈음엔 유치뿌리가 삭게 되어 있는데 아직 삭지를 않았다네.
결국 마취를 하고 앞의 유치를 뽑아 주어야만 했다.
마취주사를 놓으니 당연히 아플 수 밖에... 그것도 3대나 놓았으니.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억울해한다.

미용실과 매점엘 들렀다 병실로 돌아왔다.
할머니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명훈이.
"명훈아~ 그래도 못생긴 이빨 나오는 것 보다는 좋잖아. 그치?" 끄덕끄덕.
2번째 유치를 갈을 때도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뒷쪽으로 새이가 올라왔었다.
근데 우째 앞니를 뺐는데도 새 이가 나오기엔 공간이 좁아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