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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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이 어제 아빠랑 한의원엘 갔단다.
감기로 양약을 계속 먹였는데 별 진전이 없고 암튼 올해 들어 양약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빠도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나부다.
녀석들 맥을 보고 약을 지었다는데 문제는 미현이의 중이염.
올 봄에 중이염을 크게 앓은 탓에 감기만 오면 바로 고열을 동반한 중이염이 된다.
지금도 그 상태인테 한의원에선 그것보다 일단 코감기쪽을 먼저 치료해야 한단다.
그래서 코감기약을 이틀 먹고 중이염치료를 하기로 했다는데...
오늘 열이 나고 난리여서 양약/한약 짬뽕에~ 에구 정말 어떤약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명훈인 몇달전 걸린 감기가 낫지를 않아 계속 심한 가래기침을 한다.
잠들기 전엔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그래서 한약을 지어오셨다.
어른들이 볼때는 몇 모금이면 다 먹어주어 이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 주었는데 저녁엔 혼자 먹겠다며 방으로 들고 들어 가더란다.
근데 잠시뒤 녀석은 매트시트 위에 컵을 기울여 한약을 쏟아 붓고 있더란다.
마침 할머니한테 들켜도 혼쭐이 났단다.
내가 퇴근을 해 현관문을 들어서니 방금 혼이 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게 안기네.
할머니가 사연을 얘기하시자 명훈인 '엄마~ 내가 모르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일부러 그랬다며 10대나 때렸어~ 엉엉엉'하며 억울하다며 하소연을 한다.
'명훈아~ 명훈이가 정말 일부러 쏟았으면 잘못한 거야!'
'아니야~ 정말 모르고 그랬단 말이야!'
글쎄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신 그러지 말라며 달래주었지.
하루종일 열과 씨름하던 미현이.
해열제를 먹인 1시간여쯤 후 같은 한약을 먹였다.
먹기 싫어서 겨우겨우 먹은 미현이가 마지막 한모금을 거실바닥에 뱉어버린다.
열나고 아프지만 않았으면 많이 혼났을텐데 엉덩이 두어대로 끝을 냈지.
그랬더니 명훈이가 한마디 한다.
'엄마~ 왜 똑같이 약을 쏟았는데 나만 많이 혼내?'
'미현인 열나고 많이 아팠으니까 조금만 혼난거지. 안그랬음 더 많이 맞았을껄!'
할머니 보기 싫다며 자기옆에 오지 말래더니 할머니가 달래주자 금세 풀리고 잠이 든다.
'미현아~ 미현이 엉덩이가 어딨나? 여기있네! 히히히'
미현이랑 재미나게 노는지 웃으며 잠꼬대까지 재밌게 한다.
감기로 양약을 계속 먹였는데 별 진전이 없고 암튼 올해 들어 양약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빠도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나부다.
녀석들 맥을 보고 약을 지었다는데 문제는 미현이의 중이염.
올 봄에 중이염을 크게 앓은 탓에 감기만 오면 바로 고열을 동반한 중이염이 된다.
지금도 그 상태인테 한의원에선 그것보다 일단 코감기쪽을 먼저 치료해야 한단다.
그래서 코감기약을 이틀 먹고 중이염치료를 하기로 했다는데...
오늘 열이 나고 난리여서 양약/한약 짬뽕에~ 에구 정말 어떤약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명훈인 몇달전 걸린 감기가 낫지를 않아 계속 심한 가래기침을 한다.
잠들기 전엔 알레르기성 비염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어 하고.
그래서 한약을 지어오셨다.
어른들이 볼때는 몇 모금이면 다 먹어주어 이쁘다고 칭찬도 많이 해 주었는데 저녁엔 혼자 먹겠다며 방으로 들고 들어 가더란다.
근데 잠시뒤 녀석은 매트시트 위에 컵을 기울여 한약을 쏟아 붓고 있더란다.
마침 할머니한테 들켜도 혼쭐이 났단다.
내가 퇴근을 해 현관문을 들어서니 방금 혼이 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게 안기네.
할머니가 사연을 얘기하시자 명훈인 '엄마~ 내가 모르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일부러 그랬다며 10대나 때렸어~ 엉엉엉'하며 억울하다며 하소연을 한다.
'명훈아~ 명훈이가 정말 일부러 쏟았으면 잘못한 거야!'
'아니야~ 정말 모르고 그랬단 말이야!'
글쎄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다신 그러지 말라며 달래주었지.
하루종일 열과 씨름하던 미현이.
해열제를 먹인 1시간여쯤 후 같은 한약을 먹였다.
먹기 싫어서 겨우겨우 먹은 미현이가 마지막 한모금을 거실바닥에 뱉어버린다.
열나고 아프지만 않았으면 많이 혼났을텐데 엉덩이 두어대로 끝을 냈지.
그랬더니 명훈이가 한마디 한다.
'엄마~ 왜 똑같이 약을 쏟았는데 나만 많이 혼내?'
'미현인 열나고 많이 아팠으니까 조금만 혼난거지. 안그랬음 더 많이 맞았을껄!'
할머니 보기 싫다며 자기옆에 오지 말래더니 할머니가 달래주자 금세 풀리고 잠이 든다.
'미현아~ 미현이 엉덩이가 어딨나? 여기있네! 히히히'
미현이랑 재미나게 노는지 웃으며 잠꼬대까지 재밌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