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7.gif저녁식사후 할머닌 과일을 내 오셨다.
명훈이가 좋아하는 사과와 포도.
명훈인 아삭아삭한 사과를 좋아한다.
햇과일이 나오기 전, 사과타령에 큰 맘 먹고 사다 주었더니
'왜~ 아삭아삭한 사과가 아니고 오물오물하냐'며 투덜거리던 생각이 난다.
사과를 이쁘게 까서 통째로 하나씩 들고 먹는 모습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다 먹을 것 처럼 하나씩 들고 먹더니 결국엔 남겨 엄마가 마무리를 했다.

'명훈아~ 오늘 양치 깨끗하게 했니? 어디보자~'
명훈이가 '이~'하며 내게 하이얀 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어~ 이상하네.
지난번 뽑은 아랫니 옆의 남은 토끼이빨 하나가 옆으로 누운것 같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또 흔들리는 거다.
안쪽으로 물집같은 것이 살짝 잡히며 흔들리고 있네.
방금 사과를 먹어서 그런가?
7/19일에 명훈이가 처음으로 아랫니 하나를 뽑았었다.
어느새 커서 벌써 이도 다 갈고. 신기하다.

'명훈아~ 내일 어린이집 끝나거든 아빠랑 또 병원가야겠는데. 어쩌니?'
'괜찮아~ 이빨 뽑는 거 하나도 안 아파! 하나도 안 아픈데 피만 나왔어!'

지난번엔 의사선생님이 손만 대었는데 뽑혔단다.
이번에도 아프지않게 잘 뽑아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