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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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타보고 싶어하던 기차.
드디어 날을 잡았다.
14:05분 출발예정인 제천행으로 결정을 했지.
물론 내리자마자 바로 돌아올 수 있는 코스로.
좀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녀석들의 소원을 풀기엔 적당했다.
역가까이 주차를 하고 왕복기차표를 예매했다.
넷이서 제천행 왕복인데 할인받고 나니 겨우 만원 한장. 물론 미현인 공짜다.
기차가 도착하고 기념사진 한장 찍자고 하니 녀석들 기차가 떠날까봐 안절부절을 못한다.
기차를 타고 창밖을 넋이 나간듯 내다보는 명훈이.
1호차에 타서인지 굽어진 길을 돌때 기관사가 있는 기차머리가 보인다.
'내가 탄 기차가 보여!'하며 좋아하고 터널을 통과할때도 재밌어한다.
미현인 몇분이 지나지않아 졸리다며 내 무릎에 누웠다.
50분이 채 못되어 기차는 제천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서울로 향하는 기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서고 우린 방향만 바꿔 다시 곧바로 기차에 올랐다.
잠시 눈을 붙인 탓인지 쌩쌩해진 미현이가 아빠를 졸라 김밥에 계란, 쥬스까지 얻어 마신다.
배들이 고팠는지 그 커다란 김밥을 한입 크게 물고는 잘도 먹네.
기차는 다시 원주역에 도착했다.
기차를 등뒤로 하고 이젠 맘 편히 첫기차를 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젠 저녁 찬거리를 사러 풍물장에 가기로 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물건도 많고 사람들고 정말 많네.
외할머니댁 전화기가 시원찮아 전화기도 한대 사고 낙지도 몇마리.
한참을 돌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휘젓고 들어가니 장어를 잡고 있다.
못이 박힌 도마에 장어머리가 꿰어지고 아저씨가 능숙한 솜씨로 장어뼈를 골라낸다.
살아있는 장어라 조금은 잔인해 보이기도 한데 두녀석은 바로 코앞에서 그걸 신기한듯 지켜본다.
미현인 공부하겠다며 싸 온 책을 펼쳐놓고 명훈인 한참동안 컴퓨터에 매달렸다.
피곤할 것 같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보니 두녀석다 잔뜩 졸린 눈이네.
자리를 펴고 잠자리에 누웠다.
썰렁한 느낌인지 매트를 켜 달란다.
따뜻하게 하고 누워 전화로 할머니께 기차탄 자랑을 열심히 하더니 금세 쌔근쌔근.
미현인 아침부터 목이 많이 부은 듯 하더니 간간히 기침을 해댄다.
밤사이 아프지 말고 잘 자 주어야 할텐데.
너희들 오늘 많이 피곤했겠구나.
소원풀어서 좋으니?
이쁜 꿈 꾸고 잘자려무나.
드디어 날을 잡았다.
14:05분 출발예정인 제천행으로 결정을 했지.
물론 내리자마자 바로 돌아올 수 있는 코스로.
좀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녀석들의 소원을 풀기엔 적당했다.
역가까이 주차를 하고 왕복기차표를 예매했다.
넷이서 제천행 왕복인데 할인받고 나니 겨우 만원 한장. 물론 미현인 공짜다.
기차가 도착하고 기념사진 한장 찍자고 하니 녀석들 기차가 떠날까봐 안절부절을 못한다.
기차를 타고 창밖을 넋이 나간듯 내다보는 명훈이.
1호차에 타서인지 굽어진 길을 돌때 기관사가 있는 기차머리가 보인다.
'내가 탄 기차가 보여!'하며 좋아하고 터널을 통과할때도 재밌어한다.
미현인 몇분이 지나지않아 졸리다며 내 무릎에 누웠다.
50분이 채 못되어 기차는 제천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서울로 향하는 기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서고 우린 방향만 바꿔 다시 곧바로 기차에 올랐다.
잠시 눈을 붙인 탓인지 쌩쌩해진 미현이가 아빠를 졸라 김밥에 계란, 쥬스까지 얻어 마신다.
배들이 고팠는지 그 커다란 김밥을 한입 크게 물고는 잘도 먹네.
기차는 다시 원주역에 도착했다.
기차를 등뒤로 하고 이젠 맘 편히 첫기차를 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젠 저녁 찬거리를 사러 풍물장에 가기로 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물건도 많고 사람들고 정말 많네.
외할머니댁 전화기가 시원찮아 전화기도 한대 사고 낙지도 몇마리.
한참을 돌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휘젓고 들어가니 장어를 잡고 있다.
못이 박힌 도마에 장어머리가 꿰어지고 아저씨가 능숙한 솜씨로 장어뼈를 골라낸다.
살아있는 장어라 조금은 잔인해 보이기도 한데 두녀석은 바로 코앞에서 그걸 신기한듯 지켜본다.
미현인 공부하겠다며 싸 온 책을 펼쳐놓고 명훈인 한참동안 컴퓨터에 매달렸다.
피곤할 것 같아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보니 두녀석다 잔뜩 졸린 눈이네.
자리를 펴고 잠자리에 누웠다.
썰렁한 느낌인지 매트를 켜 달란다.
따뜻하게 하고 누워 전화로 할머니께 기차탄 자랑을 열심히 하더니 금세 쌔근쌔근.
미현인 아침부터 목이 많이 부은 듯 하더니 간간히 기침을 해댄다.
밤사이 아프지 말고 잘 자 주어야 할텐데.
너희들 오늘 많이 피곤했겠구나.
소원풀어서 좋으니?
이쁜 꿈 꾸고 잘자려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