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9.gif저녁식사를 막 마치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벨이 울리자 어느새 번개같이 달려가 수화기를 든건 미현이!
“여~보~세~요!”
이제 제법 또렷한 말로 “여보세요!”하며 전화를 받는다.
“하~버~지!”
전라도 광주로 일을 가신 애들 외할아버지이신 모양이다.
할아버지를 못본지 두주정도 지났다.
할아버지란 소리에 명훈이가 달려가 수화기를 뺏는다.
“할아버지! 보고 싶은데 언제 올꺼야?”
보고싶단 소릴하며 명훈인 입이 삐쭉빼죽.
그새 감정이 볻받쳐 울먹울먹하고 있는 거다.
“하버지 언제 오꺼야. 사랑해. 아더디유(미현이식 영어로 아이러브유)! 쪼옥~”
“할아버지, 사랑해!” 명훈이도 빠질리 없다.
두녀석의 애정표현에 할아버지 흐믓한 목소리시다.
녀석들, 할아버지랑 같이 있을땐 매일 싸우더니만 보고싶다구?
걱정마. 곧 일끝나고 오실테구 겨우내 할아버지랑 티격태격해야 할테니까.